요즘 탈모인들, 머리에 ‘카페인’ 발라 탈모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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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 여겨졌던 탈모가 이제는 중장년 남성들의 중요한 자기 관리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장년층 탈모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관리와 외모 투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페인을 비롯한 탈모 관리 성분을 포함한 샴푸는 일상적인 예방 차원에서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두피와 모발 상태는 개인차가 큰 만큼 소비자는 성분의 실제 함량과 작용 방식을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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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서 모낭에 카페인 복합제 투여… DHT 작용 억제-모발 성장기 연장
타 연구선 미녹시딜과 효과 비슷… 함량-작용 방식 따라 효능 차 커
자신에 맞는 제품 꼼꼼히 따져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 약 1000만 명 중 40% 이상이 40∼50대에 해당한다. 중장년층 탈모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관리와 외모 투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탈모와 두피 관리는 단순히 외모를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건강과 자신감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관리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성분과 함량을 꼼꼼히 따져보는 ‘체크슈머(Check+Consumer)’ 트렌드가 확산되며 헤어 제품 선택에도 신중함이 더해지고 있다.
중년 남성에게 헤어스타일은 이미지를 결정하고 개성을 드러내는 핵심 요소다. 모발의 굵기, 힘, 결에 따라 스타일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 관리는 단순한 외모 관리에서 나아가 자기표현 수단으로 이어진다. 특히 탈모가 본격화되면 치료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조기 관리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는 ‘머리발’의 가치를 인식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일찍부터 탈모 관리에 나서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탈모 관리 방법으로는 두피에 직접 흡수시키는 제형이나 씻어내는 샴푸 등이 있다. 최근 주목받는 주요 성분은 카페인, 맥주효모, 비오틴, 소팔메토 등이다. 이 가운데 카페인은 두피 혈류를 개선하고 모발 성장 주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되며 각광받고 있다. 한때 강력한 각성 효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핑 모니터링 물질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탈모 관리 효능이 재조명되고 있는 셈이다.
독일 샤리테 의대 임상시험에서는 유전성 탈모가 시작된 남성의 모낭에 카페인 복합제를 투여한 결과 모낭 세포 대사가 활성화돼 퇴화가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페인이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작용을 억제하고 모발 성장기를 연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카페인 액과 대표적인 탈모 치료 성분인 미녹시딜 용액을 6개월간 비교한 결과 활성 모발 비율이 각각 11%와 12%로 나타났다. 카페인이 두피 환경 개선 및 모발 관리 측면에서 미녹시딜과 견줄 만한 효과를 보였다는 의미다. 이러한 연구 성과에 힘입어 다양한 브랜드에서 카페인 샴푸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다만 모든 카페인 샴푸가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같은 성분을 기반으로 하더라도 함량이나 작용 방식에 따라 효능 차이가 크다. 실제로 한 남성 전문 두피·헤어 케어 브랜드는 자사 제품의 높은 카페인 함량을 강조하며 ‘주의사항: 모발에서 카페인 성분이 검출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제품 뒷면에 명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카페인을 비롯한 탈모 관리 성분을 포함한 샴푸는 일상적인 예방 차원에서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두피와 모발 상태는 개인차가 큰 만큼 소비자는 성분의 실제 함량과 작용 방식을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체크슈머로 진화한 남성 소비자라면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통해 더욱 전략적인 자기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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