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형은행들 3분기 '깜짝실적'…M&A·거래 수수료 수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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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시장 불확실성 속에 주식·채권 거래가 늘면서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지난 3분기 들어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14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순익이 143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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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 지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5/yonhap/20251015003650453shwn.jpg)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기업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시장 불확실성 속에 주식·채권 거래가 늘면서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지난 3분기 들어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14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순익이 143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5.07달러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4.84달러)을 웃돌았다.
기업 인수·합병 활동이 늘면서 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고, 시장 변동성 확대로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시장 관련 수익이 전년 대비 25% 늘어난 89억 달러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고용 증가를 중심으로 일부 둔화 조짐이 있었지만, 미국 경제는 일반적으로 회복력을 유지했다"며 "그러나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 관세 및 무역 불확실성, 높은 자산 가격 및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의 위험으로 인해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등 이날 실적을 발표한 다른 미국 대형은행들도 월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실적 보고서에서 3분기 순익이 4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12.25달러로, LSEG 집계 전문가 전망(11달러)을 웃돌았다.
골드만삭스 역시 투자은행 수수료 수익이 26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 급증한 게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시티그룹 역시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8억 달러로, '깜짝 실적'을 냈다.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는 "신규 상품, 디지털 자산, 인공지능(AI) 부문에 대한 투자가 혁신과 개선된 역량을 이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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