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퍼펙트 괴물, 볼넷→2루타→희비→볼넷 대실패…그럼에도 다저스엔 37세 베테랑 있었다 "사사키 도울 기회 준 신께 감사해"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그를 도와줄 기회를 얻었다. 그 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가을야구에서 최고의 위기를 맞이했다. 37세 베테랑 불펜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사시키를 '구원'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1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다저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시작됐다. 스넬은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밀워키 타자를 잡았다. 밀워키도 애런 애쉬비와 퀸 프리스터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 1사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바뀐 투수 채드 패트릭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았다.
이어 9회초 1사 만루에서 무키 베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다저스의 2-0 리드.

9회말 사달이 났다. 다저스는 경기 마무리를 위해 사사키를 투입했다. 사사키는 시즌 막판 구원투수로 변신, 다저스의 뒷문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하지만 이날 선두타자 케일럽 더빈을 3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삭 콜린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1사 2, 3루에서 잭슨 추리오에게 추격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헌납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 경기는 1점 차 2사 1, 3루가 됐다.
충격적인 부진이다. 사사키는 앞선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5⅓이닝 무실점 2세이브를 기록 중이었다. 탈삼진은 5개를 솎아 냈고, 피안타는 단 1개였다. 사사구도 없었다. 완벽한 피칭을 펼쳤기에 더욱 뼈아팠다.
급하게 트레이넨이 투입됐다. 트레이넨은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볼넷을 허용,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브라이스 투랑에게 헛스윙 삼진을 뽑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지켰다. 천금 같은 세이브. 올해 포스트시즌 트레이넨의 첫 세이브이기도 하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트레이넨의 부활이 반갑다. 트레이넨은 지난해 50경기 7승 3패 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으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올해는 32경기 2승 7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특히 전반기(평균자책점 3.38)보다 후반기(6.27)에 크게 무너져 우려를 샀다. 트레이넨을 포함해 다저스 불펜진은 단체로 부진했고, 이는 사사키의 불펜 전환의 신호탄이 됐다.
트레이넨은 이날 전까지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1⅓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이날 절체절명의 위기를 탈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다저스는 트레이넨이라는 새로운 필승 카드를 얻은 것.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트레이넨은 "사사키는 포스트시즌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를 도와줄 기회를 얻었다. 그 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로로서, 팀 동료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큰 자부심을 가지고 던진다.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 각자 싸움을 준비하지만, 야구는 팀 스포츠다. 분명 올해는 동료들이 나를 여러 번 구해줬다. 팀 동료를 도와줄 기회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했다.

마지막 삼진도 쉽지 않았다. 2-2 카운트에서 5구 포심 패스트볼이 머리 높이로 들어갔다. 볼이 됐다면 1점 차 2사 만루 풀카운트다. 다저스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투랑이 방망이를 냈고,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
트레이넨은 "그렇게 높게 던져 약간 짜증이 났지만, 헛스윙을 잡아서 조금 기뻤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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