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정자원 화재 CCTV 공개···배터리팩서 불꽃 튀고 ‘3분 만에 폭발’

김도연 기자 2025. 10. 1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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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사고는 리튬이온 배터리팩에서 튄 불꽃이 연쇄 폭발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국정자원 5층 전산실 CC(폐쇄회로)TV 영상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후 8시 16분 44초께 한쪽 벽에 설치된 배터리팩 선반 위에서 갑작스럽게 불꽃이 튀는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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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서울경제]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사고는 리튬이온 배터리팩에서 튄 불꽃이 연쇄 폭발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국정자원 5층 전산실 CC(폐쇄회로)TV 영상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후 8시 16분 44초께 한쪽 벽에 설치된 배터리팩 선반 위에서 갑작스럽게 불꽃이 튀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전산실에는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별도의 CCTV 영상에는 한 작업자가 전동드릴로 보이는 공구를 이용해 배터리팩 하단부를 작업하던 중 불꽃이 튀는 모습도 담겼다. 작업자는 놀라 뒤로 넘어졌다가 급히 몸을 피했고, 다른 작업자들도 서둘러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처음 붙은 뒤 일부 작업자들은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급격히 확산됐다. 첫 불꽃이 발생한 지 약 1분 30초 만인 오후 8시 18분 14초께 더 강한 폭발이 발생했고, 인근 배터리팩으로 불이 옮겨붙으며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이후 불길은 순식간에 번졌으며 30초 만에 전산실은 연기로 가득 차 내부 식별이 어려운 수준이 됐다.

첫 발화로부터 약 3분 뒤인 오후 8시 20분께 전산실 내부는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이후에도 폭발은 계속 이어졌다. 불은 이튿날인 27일 오후 6시가 돼서야 완전히 꺼졌으며 5층 전산실에 설치된 배터리팩 384개가 전소됐다.

국정자원 전산실 화재 당시 CCTV 영상.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화재 발생 19일째인 14일 오후 9시 기준 중단된 709개 시스템 중 306개가 정상화돼 복구율 4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날 오후 6시보다 9개가 추가 복구된 수치다.

이번에 새로 복구된 시스템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노출대응시스템·개인정보노출관리시스템 △법제처 대표홈페이지(부분 복구) △해양수산부 도서관리시스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통합관리시스템·홈페이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이 포함됐다.

다만 추가로 복구된 시스템 중 1등급 시스템은 없다. 1등급은 행정정보시스템 중 가장 중요도가 높은 등급으로, 등급별 복구율은 1등급 77.5%(31개), 2등급 54.4%(37개), 3등급 46.7%(122개), 4등급 34.1%(116개)로 집계됐다.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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