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디밴드 1세대 등장…윤종신 “이건 반칙, 너무 실력파 가수” (싱어게인4)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 캡처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대한민국 인디밴드 1세대 참가자가 등장했다.

10월 14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에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81인이 공개됐다.

'재야의 가수' 조 51호 가수를 소개하는 특이사항 칸에는 델리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과 함께 한국 인디밴드 1세대로 유명하다는 소개가 적혀 있었다.

김이나는 "나 이분 누군지 알 것 같다"며 반가워했고, 다른 참가자들 역시 51호를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51호 가수 얼굴을 확인한 윤종신은 "이거 좀 반칙 아니냐. 너무 실력파 가수가 나오셨다. 그냥 고수가 나오셨다"고 놀라워했다.

"나는 곁들이는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51호 가수는 "'홍대 인디밴드'라는 말이 시작될 때 1세대 팀으로 시작했다. 매번 새로운 음원을 내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을 때 여력이 안 되더라. 생각 외로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노래하고 연주하고 싶어도 그럴 공간이 없고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없었다. 일상이 반복되고 스스로의 활동 안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는 저 자신을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며 '싱어게인4'에 출전한 이유를 밝혔다.

또 "용기를 내고 싶었는데 '이렇게 푸짐하고, 거한 잔칫상에 내가 어울릴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잔칫상에 갈비찜만 있는 게 아니라 곶감, 대추도 올라가지 않나. 메인 디시는 아니더라도 단 1% 인지도, 단 1% 호감도를 얻고 싶다. 또 다른 내년을 맞이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영애의 '코뿔소'를 선곡한 51호 가수는 총 6 어게인을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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