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페이에 1승 1패' 신진서, 란커배 결승 최종국 진출

김학수 2025. 10. 1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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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25) 9단이 란커배 결승전을 최종국으로 끌고 가며 메이저 통산 10회 우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14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펼쳐진 제3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2국, 신진서는 당이페이(30·중국) 9단을 상대로 291수 만에 흑 2집반승을 거뒀다.

1승 1패 동률을 만든 신진서는 15일 최종 3국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최종 3국에서 승리하면 신진서는 개인 통산 메이저 세계대회 10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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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사진[연합뉴스]
신진서(25) 9단이 란커배 결승전을 최종국으로 끌고 가며 메이저 통산 10회 우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14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펼쳐진 제3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2국, 신진서는 당이페이(30·중국) 9단을 상대로 291수 만에 흑 2집반승을 거뒀다. 1승 1패 동률을 만든 신진서는 15일 최종 3국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흑번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 양 소목과 3·3 침투로 실리 전법을 펼쳤다.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으나 우하귀 패싸움에서 밀리며 불리한 국면에 빠졌다. 그러나 상변 백 대마 공격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하지만 형세 판단 착오로 백 대마를 살려주며 중앙 백집 형성을 허용했고, 다시 뒤지는 상황이 됐다. 막판 미세하게 열세였던 신진서는 좌상 쪽 패싸움을 통해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확보한 뒤 침착한 끝내기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신진서(왼쪽) 9단이 란커배 결승 2국에서 당이페이 9단에게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
1국 패배를 만회한 신진서는 당이페이와의 통산 대결에서 10승 6패로 우위를 점했다.

최종 3국에서 승리하면 신진서는 개인 통산 메이저 세계대회 10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조훈현(9회) 9단을 넘어서는 역대 단독 3위 기록이다. 메이저 우승 최다 기록은 이창호(17회) 9단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세돌(14회·은퇴) 9단이 2위다.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4천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1천400만원)이다. 중국 규칙에 따라 덤 7집반이 적용되며,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초읽기 1분씩 5회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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