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 천범석, 다음 라운드 직행…전현무 "우리들의 스타 나왔다" [종합]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예고 수석 박서정, 음악 4년 차 천범석, 그리고 민수현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14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는 권진아가 크러쉬를 대신해 탑백귀로 참여한 가운데, 1 대 1 데스매치 형식의 2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첫사랑, 이별, OST 등 다채로운 키워드 속 하나를 골라 키워드에 맞는 발라드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두 참가자 중 한 참가자는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MC 전현무는 "오늘 크러쉬 씨가 워낙 예전부터 잡힌 일정이 있어서 함께하지 못했다. 대신 권진아 씨가 오셨다"고 말했다.
권진아는 'K팝스타3', 정승환은 'K팝스타4' 출신이다. "'K팝스타' 출신 두 분이 나란히 계신다"라는 말에 정승환은 "권진아 씨가 선배다"라고 했다.
전현무가 "정승환 씨 처음 나왔을 때 참가자의 기분이 아직 남아 있다고 했는데"라고 하자, 권진아는 "저도 완전 그렇다. 너무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이상하더라. 오디션 출신이다 보니 얼마나 떨릴지 아니까 어떤 심사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먼저 최연소 참가자 초등학교 4학년 이하윤과 예고 수석 고등학교 1학년 박서정이 대결을 펼쳤다. 이하윤은 드라마 '쾌걸춘향' OST 이지의 '응급실'을 선곡했다. MC 전현무는 "하윤 양이 2015년생인데 이 드라마가 2005년 방영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하윤은 "사실 이 곡이 이해가 잘 안 돼서 몰입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연락을 안 하고 기다리기만 하는 게 제가 봤을 때는 답답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그거다. 답답한 사람이 문자하면 되는 건데"라고, 정재형은 "우리보다 낫다"고 반응했다.
이하윤은 "후렴에 '이 바보야 진짜 아니야'라는 가사가 있는데 스토리를 보면 남자가 여자한테 하는 말이다. 그런데 저는 그 오빠를 보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얘기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방법이 있었다"며 웃었다.
이하윤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태현은 "청소년 드라마 OST를 듣는 듯했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고음이 정말 깨끗하고 듣기 좋다"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박서정은 영화 '라디오스타' OST 박중훈의 '비와 당신'을 선곡했다. 그는 박중훈의 투박한 느낌과는 달리 맑은 목소리로 무대를 소화했다.
차태현은 "얼굴을 보는데 미소를 띠면서 가사는 그렇지 않은데 괜찮은 표정으로 부르는 모습이 더 막 슬프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기권"을 외쳤다.
정재형은 "나는 연기로 봤다. 벌스부터 후렴까지 자기 영화를 찍고 있었고 어느 순간 노래할 때 온몸에 힘을 쫙 빼서 그게 정말 최고였다. 몸에 힘을 빼는 게 얼마나 힘든지 우리는 아는데"라고 칭찬했다.
이에 차태현은 "우리도 안다"며 정재형이 음악팀과 예능팀으로 편을 가르는 것을 꼬집었다. 정재형이 "혹시 아냐"고 묻자 차태현은 "왜 자꾸 선을 긋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전현무도 "내가 힘 한번 빼봐?"라며 바로 몸에 힘을 빼 웃음을 안겼다.
권진아는 "가수는 음색이 다인 것 같다. 음색이 너무너무 보물 같다"며 "원석을 더 다듬으면 정말 대단한 가수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첫 번째 대결의 결과는 박서정의 승리였다. 박서정은 85 대 64, 21표 차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는 "하윤이랑 같이 노래할 수 있어서 진짜 좋았고 영광이었다. 오늘 솔직히 저는 포기하고 부르긴 했는데, 다 알아봐 주시고 투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이에 이하윤은 "괜찮아. 울지 마"라며 안아주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차태현은 "하윤이도 속상할 텐데 대견하다"며 감탄했다.
다음으로 음악가 집안 홍승민(20)과 음악 4년 차 천범석(21), '고막 남친'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홍승민은 2라운드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했다며 "제가 예전에 1년 반 만에 42kg을 뺀 적이 있다. 1라운드에서 '고막 남친'이라는 코멘트를 받아서 말씀해주신 것에 걸맞게 혹독하게 4kg 정도를 감량해서 외모도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예전에 이성친구한테 불러주면서 고백한 적 있는 노래다"라며 성시경의 '영원히'를 선곡했다. 그는 고백에 성공했었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박경림은 "오늘 고막 남친으로 쐐기를 박겠다. 듣기 전인데 합격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승민은 지난 번 무대에서 정재형의 지적을 떠올리며 "성악을 했을 때 발라드같다는 평을 받았어서 1라운드 피드백을 받고 혼란스러웠는데 이번에 '영원히'를 준비하면서 무거워진 소리를 가볍게 바꾸고 일정한 비브라토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밝혔다.
홍승민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담백하게 무대를 소화했다. 그의 무대를 본 미미는 "여심 저격 완료"라며 "초반에 첫 소절 부르시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하더라. 어쩌다 눈이 마주치는데 마치 고백받는 것 같았다. 고백하셨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아주 홀딱 반해버렸다"고 극찬했다. 전현무도 "남자인 나도 반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천범석은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선곡했다. 그는 "저희 어머니가 임영웅의 보컬을 좋아하시는데 곡을 틀어놓으셨을 때 제가 듣고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작곡하신 분을 찾아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이적님이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요즘 이적 형이 왜 이렇게 흐뭇하게 다니나 했더니 이 노래를 작곡하셨군요"라고 반응했다. 정재형이 "(이적이) 저녁을 너무 사준다"고 하자, 전현무도 "나도 얼마 전에 호텔에서 밥을 사주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천범석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멋진 무대를 펼쳤다. 그는 유니크한 음색과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으로 박수를 받았다.
전현무는 "저는 입덕하겠다"며 "독보적인 음색이다. 음색도 음색이고 '우리들의 발라드'에 우리들의 스타가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소름이 돋았다"고 극찬했다. 대니 구는 "너무 신기한 게 4년 피아노를 배웠다. 이 실력이 말이 안 되는 거다. 또 범석 씨가 자기 목소리를 잘 안다. 잘 활용할 줄 아는 것 같아서 이번에도 너무나 완성된 무대였다"고 말했다.
권진아 또한 "연주와 노래가 둘 다 굉장히 수준급이시고 나이가 21살이신데 되게 원숙한 느낌이다. 감성이 깊다고 느껴졌다. 어떤 인생을 살아오신 건지"라고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의 결과는 천범석의 승리였다. 천범석은 88 대 61, 27표 차이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는 "오늘 무대 말고 더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승민이도 원래 항상 잘 하는 친구라 승민이 노래하는 것 보면서 되게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는 16세 대상 가수 조수아와 아빠의 꿈을 잇는 민수현의 대결이었다.
조수아는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민수현은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선곡했다. 모두 극찬을 받은 가운데, 민수현이 108 대 40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으로 제주 소녀 이예지(19)와 최은빈(22)의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이 예고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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