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클린시트 달성' 홍명보 감독 행복한 고민...'김승규냐 조현우냐' 불붙은 GK 경쟁 구도

신인섭 기자 2025. 10. 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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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뜨거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이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년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37위)에 2-0으로 승리했다.

우선 홍명보 감독은 김승규가 복귀한 뒤 치른 4경기 중 조현우에게 2경기(미국, 브라질), 김승규에게 2경기(멕시코, 파라과이)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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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뜨거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이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년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37위)에 2-0으로 승리했다.

홈팀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엄지성, 손흥민, 이동경을 전방에 내세웠고, 이명재, 황인범, 김진규, 김문환이 중원에서 짝을 이뤘다. 3백은 김민재, 박진섭, 이한범이 호흡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원정팀 파라과이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로날도 마르티네스가 원톱에 배치됐고, 우고 쿠엔카, 브라이안 오헤다, 미구엘 알미론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디에고 고메스, 다미야 보바디야가 담당했으며, 후니오르 알론소, 오마르 알데레테, 구스타보 고메스, 알란 베니테스가 수비 라인을 맡았다. 골문은 올랜도 힐이 지켰다.

지난 브라질전과 다르게 이날은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김승규는 지난 멕시코전 이후 두 경기 만에 장갑을 꼈다. 김승규는 전반 초반 아찔한 장면을 한 차례 연출하기는 했으나, 이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줬다. 김승규는 전반 44분 이한범의 패스 미스로 인해 로날도 마르티네스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침착하게 각을 좁히며 슈팅을 막아냈다. 이어 전반 종료를 앞두고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도 상대 헤더를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에는 상대가 라인을 올리고 공세를 취했으나, 김승규를 넘지는 못했다. 후반 25분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으나 골대에 맞았고, 흐른 볼을 안토니오 사나브리아가 헤더했으나, 골문 위로 떴다. 이어 알미론의 슈팅 역시 높이 솟았다.

한국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브라질전 대패의 충격에서 다소 반등을 이루게 됐다. 이날 한국은 전반 15분 엄지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30분 오현규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 ⓒ대한축구협회

이에 김승규와 조현우의 골키퍼 경쟁 구도는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골문은 줄곧 조현우가 지켜왔다. 그도 그럴 것이, 김승규는 전방 십자 인대 부상을 입어 오랜 기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9월 미국 원정을 통해 1년 7개월 만에 합류했다.

이제부터 진정한 경쟁 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우선 홍명보 감독은 김승규가 복귀한 뒤 치른 4경기 중 조현우에게 2경기(미국, 브라질), 김승규에게 2경기(멕시코, 파라과이)를 맡겼다. 월드컵까지 약 8개월이 남은 시점, 대표팀 골문을 책임질 인물은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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