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가로채기 17개?’ 농구 게임 실사판 ‘고1 유망주’ 박태준
[앵커]
국제 농구대회에서 '한 경기 가로채기 17개'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올린 유망주가 있습니다.
바로 용산고 1학년 유망주 박태준인데요.
한국 농구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선수가 되겠다는 박태준을 이무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달에 열린 16세 이하 아시아컵 이란전.
상대의 큰 신장에 고전하던 4쿼터 중반, 등번호 30번의 박태준이 '원맨쇼'를 시작합니다.
약 2분 사이, 연속 네 개의 가로채기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꾼 박태준은 이날 혼자 가로채기 17개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한국의 대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박태준/용산고 1 : "4쿼터에 정말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만 경기를 뛰었는데, 스틸 좀 많이 한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이제 후배가 저한테 이렇게 '17스틸을 했다'고 해서 좀 놀랐던 것 같아요."]
박태준이 마치 농구게임에서나 가능할법한 기록을 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7월 주말리그에선, 한 경기에서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가로채기 모두 두 자릿수를 채우는 '쿼드러플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그런 박태준의 순발력을 측정해봤습니다.
30cm 길이의 자를 갑자기 떨어트렸을때, 얼마나 빨리 잡는 지를 측정해 봤더니, 약 9cm가 나왔습니다.
일반인인 기자보다는 확연히 빠르고, E스포츠의 페이커와 비슷한 수준의 순발력을 보였습니다.
박태준의 탁월한 운동신경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박태준/용산고 1 : "아무래도 손질 같은 거나, 농구하는 센스나 그런 거에 대해서 좀 인정받고 싶습니다."]
코트 위에서 누구보다 흥미로운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박태준.
자신만의 색깔이 묻은 농구로 팬들의 마음마저 훔치는 선수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박태준 : "대한민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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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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