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EVIEW] 텅텅 빈 상암서 엄지성-오현규 골 쾅쾅...홍명보호, 파라과이 2-0 잡고 브라질전 대패 만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브라질전 0-5 대패를 만회하는 승리를 거둔 건 긍정적이나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건 아쉬움이 남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관중은 22,206명이었다.

[선발 라인업]

한국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는 김승규였다. 3백은 김민재-박진섭-이한범이 구성했다. 좌우 윙백으로 이명재-김문환이 위치했다. 중원은 황인범-김진규가 구성했다. 공격진은 엄지성-손흥민-이동경이 구축했다. 송범근, 조현우, 김주성, 김지수, 설영우, 이태석, 조유민, 백승호, 옌스 카스트로프, 원두재, 이강인, 이재성 정상빈, 오현규, 황희찬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파라과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올란도 힐, 주니오르 알론소, 오마르 알데레테, 구스타보 고메스, 알란 베니테즈, 다미안 보바디야, 브라이언 오예다, 미겔 알미론, 디에고 고메스, 휴고 쿠엔카, 로날도 마르티네스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김민재 좌측 스토퍼 변화...엄지성 선제골로 1-0 리드

한국은 전반 초반 터치 미스로 인해 공격이 계속 끊겼다. 윙백의 침투가 이어졌지만 슈팅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14분 이명재 크로스를 알데레테가 잘못 걷어냈다. 이를 잡아낸 엄지성이 골을 터트리면서 한국이 1-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20분 이동경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수비에 막혔다. 전반 29분 이동경이 패스를 넣어줬고 엄지성이 기회를 노렸는데 수비에 좌절됐다. 이후 나온 이동경 왼발 슈팅은 골문 옆으로 나갔다.

점유율을 확보한 이후에도 파라과이 수비를 풀어내지 못했다. 전반 38분 김문환의 좋은 태클이 나왔는데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황인범에서 김문환으로 이어지는 공격이 계속 됐는데 이번에도 슈팅으로 연결 안 됐다.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 43분 이한범의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고 마르티네스가 슈팅을 했지만 김승규가 막아냈다. 전반 44분 알미론 프리킥을 알데레테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김승규가 잡아냈다. 전반은 한국의 1-0 리드 속 마무리됐다.

[후반전] 파라과이 공세 막고 오현규 추가골!...2-0 승리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동경-이한범이 나가고 오현규-이강인-조유민이 들어왔다. 파라과이는 보바디야, 마티아스 갈라르자가 투입됐다. 파라과이는 후반 7분 고메스가 부상 이탈했다. 후반 8분 김문환-조유민-이강인으로 이어지는 패스에서 엄지성 슈팅이 나왔는데 힐이 선방했다.

오현규가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후반 12분 알데레테 패스 미스가 나왔고 오현규가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 위로 날아갔다. 후반 15분 황인범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파라과이는 후반 16분 안토니오 사나브리아, 디에고 곤잘레스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1분 황인범, 엄지성이 나가고 원두재, 이재성이 들어왔다.

파라과이가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후반 24분 곤잘레스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았고 사나브리아의 재차 헤더는 골문 위로 날아갔다. 후반 25분 알미론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파라과이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파라과이에 흐름을 헌납했다.

오현규가 골을 기록했다. 후반 29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침착하게 힐을 제친 뒤 마무리를 해 골망을 흔들었다. 파라과이는 후반 36분 디에고 레온, 앙헬 로메를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42분 이명재를 내보내고 이태석을 넣어 좌측 윙백에 변화를 줬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었다. 파라과이가 공격을 펼쳤지만 결과는 한국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대한민국(2) : 엄지성(전반 14분), 오현규(후반 29분)

파라과이(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