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영건 엄지성, 선제골로 눈도장…3년 9개월 만에 2호골

오명언 2025. 10. 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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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영건 엄지성(스완지시티·23)이 A매치 첫 선발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엄지성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킥오프 15분 만에 이날 경기의 첫 골을 뽑아냈다.

데뷔골 이후 3년 9개월 만에 선발 출전해 A매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뜻깊은 경기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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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첫 선발 경기에서 킥오프 15분 만에 첫 골 기록
선제골의 주인공은 엄지성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엄지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14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오랜만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영건 엄지성(스완지시티·23)이 A매치 첫 선발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엄지성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킥오프 15분 만에 이날 경기의 첫 골을 뽑아냈다. 엄지성의 A매치 2호 골이다.

엄지성은 이명재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파라과이 수비수 후니오르 알론소의 발을 맞고 흘러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지체 없이 골망을 갈랐다.

17세 이하(U-17)부터 23세 이하(U-23)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엄지성은 2022년 1월 열아홉 살의 나이로 치른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5-1 승)에서 첫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지만, 쟁쟁한 왼쪽 윙어 자원들 사이에서 한동안 대표팀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엄지성에게 주어진 네 번째 A매치 출전 기회였다.

엄지성은 올해 3월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을 앞두고도 홍명보호에 승선했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었다.

묵묵히 준비해온 그는 이번에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과 꾸준함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엄지성 안아주는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엄지성을 안아주고 있다. 2025.10.14 mon@yna.co.kr

데뷔골 이후 3년 9개월 만에 선발 출전해 A매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뜻깊은 경기를 자축했다.

이날 골은 엄지성의 시즌 첫 득점이기도 하다.

지난해 여름 광주FC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그는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공식전 11경기를 소화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2025-20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전에서 도움을 작성한 게 유일한 공격 포인트다.

결정적인 순간에 강한 엄지성이 이대로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향한 젊은 피 경쟁의 최전선으로 치고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엄지성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엄지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14 m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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