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국, 화물선 취항..."물동량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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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오는 22일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이 취항하지만, 적자 운항이 우려된다.
14일 제주특별자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제주항~중국 칭다오항에 7500톤급 화물선이 정기 취항한다.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제주항에서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기 운항한 것은 57년 만에 처음이다.
취항식 이후 칭다오를 출발하는 컨테이너선의 첫 제주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은 18일 오후 2시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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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분기점은 연간 1만5000개의 컨테이너 운송돼야

제주에서 오는 22일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이 취항하지만, 적자 운항이 우려된다.
14일 제주특별자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제주항~중국 칭다오항에 7500톤급 화물선이 정기 취항한다. 이 배는 연간 52항차를 운항한다.
제주와 중국 직항로를 추진할 당시 손익 분기점은 연간 1만5000개의 컨테이너가 운송돼야 한다.
그런데 정기 취항과 맞물려 예상 물동량은 컨테이너 3435개(32.7%)에 머물고 있다.
당초 '제주 삼다수'의 중국 수출길이 확대될 것으로 기됐지만, 오리온 제주용암수가 중국으로 수출하면서 컨테이너 3124개를 사용한다.
직항로 개설 시 수출 물량을 보면 용암해수 3124개, 수산물 61개, 소주·가공식품 등 66개 컨테이너 분량이다.
수입품은 삼다수 페트병 원료인 페트칩 142개, 양식용 생사료 35개, 건축자재 7개 컨테이너 분량이다.
수출입 물동량 3435개 컨테이너 가운데 91%가 오리온이 생산하는 용암해수가 차지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중국 산둥원양해운그룹과 정기선 취항 운항 계약을 하면서 수출입 화물 물량이 부족해 '빈 배'로 다닐 경우 연간 최대 72억원의 손실 비용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현 상태에서 컨테이너 3435개만 운송될 경우 연간 손실보전 비용은 40억원으로 추산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에 따른 물동량 확보 방안 전담팀(TF)을 운영해 신규 수출입 물량 확보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물동량이 떨어졌지만 장차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삼다수 중국 수출이 본격화되고 부산항과 군산항에 집중된 중국 수출입 물량이 제주항으로 분산되면 3년 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항로 개설로 기존의 부산항 경유 시보다 운송 기간은 2일 정도 단축되고, 기상이나 통관 지연 등 물류 불확실성도 크게 줄어들게 됐다.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제주항에서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기 운항한 것은 57년 만에 처음이다.
제주도는 15~16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열리는 제주~칭다오 간 신규항로 개설 기념 취항식에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방문단이 참석한다.
취항식 이후 칭다오를 출발하는 컨테이너선의 첫 제주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은 18일 오후 2시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