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알바 보장” 유혹…캄보디아 구인 미끼 광고 여전

문예슬 2025. 10. 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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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젊은이 등을 범죄 조직으로 유입시키는 주된 미끼는 바로 '고수익 일자리'입니다.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이후에도 인터넷엔 하루에도 몇 건씩 한국인을 유인하는 홍보글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은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바 '비즈니스' 정보를 나눈다는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개인장, 법인장 구매'.

즉 개인 통장, 법인 통장을 구매한다는 홍보 글이 눈에 띕니다.

이들은 자신의 계좌를 가지고 출국하면, 얼마 뒤 수천만 원을 정산해 준다고 유혹합니다.

최근 캄보디아 사태를 의식한 듯, 자신들은 다르다고 강조한 글도 보입니다.

캄보디아에서의 우리 국민 피해가 널리 알려졌지만, 이 사이트에는 오늘(14일) 하루에만 40여 건의 해외 구인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항공료와 공항 픽업 서비스, 친구·연인 동반 가능을 내세우고 이용자들의 후기까지 올리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빚이 많거나 급전이 필요한 이들이 주요 먹잇감이 됩니다.

[피해자 A 씨/음성변조 : "대부분 가는 사람 다 신용 부서진 사람들이거든요. 금융권 대출이 안 나오고요. 그러니까 이제 어쩔 수 없이…."]

불법이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피해자 A 씨/음성변조 : "보이스피싱 자금이나 불법 자금 그런 건 전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신분증과 통장을 제공하는 순간 범죄에 가담하게 되고, 이후엔 인신매매와 강제 노동, 고문 같은 범죄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됩니다.

피해자들은 쉽게 돈 버는 방법은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피해자 B 씨/음성변조 : "쉽게 버는 돈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욕심 버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피해자 C 씨/음성변조 : "절대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검색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정준희/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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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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