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아도 놀란 질환 증상…"임신 6개월처럼 배 부풀어, 학생 환자 휴학" ('몸신') [종합]

남금주 2025. 10. 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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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성 대장염 도전자가 고통스러운 증상을 털어놓았다.

내과 전문의는 궤양성 대장염에 관해 "대장은 음식물이 마지막으로 배출되는 장기인데, 대장 전체에 염증이 발생하는 걸 말한다"라며 "궤양성 대장염의 친구인 크론병과 비슷하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염증이 생기는데, 크론병은 입, 위, 소장, 대장,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둘을 합쳐서 염증성 장 질환이라고 부른다. 최근 국내에 10년간 약 2배 정도 환자가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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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궤양성 대장염 도전자가 고통스러운 증상을 털어놓았다.

14일 방송된 채널A '몸신의 탄생'에는 정은아, 황보라, 유민상이 출연했다.

이날 주제는 제2의 면역 기관이라는 장으로, 한국인의 장 건강엔 이미 적신호가 켜져 있다고. 50세 미만 대장암 발병 위험이 전 세계 1등이며, 과민대장증후군 환자는 2016년 기준 약 157만 명이었다.

내과 전문의는 궤양성 대장염에 관해 "대장은 음식물이 마지막으로 배출되는 장기인데, 대장 전체에 염증이 발생하는 걸 말한다"라며 "궤양성 대장염의 친구인 크론병과 비슷하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염증이 생기는데, 크론병은 입, 위, 소장, 대장,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둘을 합쳐서 염증성 장 질환이라고 부른다. 최근 국내에 10년간 약 2배 정도 환자가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장염은 1~2주 내 자연스럽게 회복하지만, 궤양성 대장염은 장 전체에 걸쳐 증상이 반복된다고. 전문의는 "완치의 개념이 없는 난치성 질환"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황보라는 "완치가 안 되고, 장만 아니라 전신에 문제 발생할 수 있다니 큰일 났다"라고 했고, 유민상은 "더 무서운 건 이렇게 무서운 질환인데도 잘 몰랐단 거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궤양성 대장염 5년 차 도전자 손미옥(56) 씨가 등장했다. 도전자는 5년 전 오징어와 회를 먹은 후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았다고. 도전자는 "증상이 괜찮아졌는데, 간장게장 딱 한 젓가락 먹었는데 복통과 하혈이 시작됐다"라며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도전자는 "임신 6개월처럼 배가 부풀어 올랐다. 살려달란 말이 나올 정도로 고통이 있었다. 사는 게 사는 거 같지 않았다"라며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전했다. 이를 들은 정은아는 "장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질환"이라고 놀랐고, 황보라는 "완전 다르다"라고 밝혔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주된 증상은 혈변이라고. 전문의는 "보통 치질이라고 생각해서 병원을 늦게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2~3년 지나서야 진단된 환자들이 많다"라며 혈변 외에도 복통, 체중 감소, 잦은 설사 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의는 안타까운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고등학생 환자가 있었는데, 수시로 화장실을 가야 해서 학교에 다닐 수 없었다. 휴학계를 내고 치료했다. 집에서 하루 종일 고무줄 바지를 입고 생활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다"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몸신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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