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 80조 깜짝 실적 발표…반도체 슈퍼사이클 시작?

박준우 기자 2025. 10.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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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걸로 나타났고, 영업이익 역시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부진했던 반도체가 되살아난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시작된 건지, 박준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약 9%, 32% 늘었습니다.

특히 분기 매출이 80조원을 넘어선 건 처음으로, 사상 최대 기록입니다.

깜짝 실적을 이끈 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 부문입니다.

AI칩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산한 데다 범용 D램 가격까지 오르며, 반도체 부문에서만 6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낸 걸로 보입니다.

[최정구/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 : 삼성은 그동안 부진했던 실적을 딛고 메모리 매출 1등을 탈환했습니다. 이는 메모리 업황의 개선과 특히 범용 제품 가격의 상승이 주요 배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 실적 반등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엔비디아와의 고대역폭메모리, HBM4 계약은 주도권을 가를 주요 변수입니다.

일각에선 AI와 AI칩에 대한 거품론도 제기되지만, 반도체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점치고 있습니다.

[안도현/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AI 산업은 지금 시작이잖아요. (AI 반도체는) 지금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 중심으로 구비가 돼있잖아요. 근데 이 인공지능 반도체는 나머지 기업들도 다 필요합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 회복세와 실적 개선에 힘 입어 성과연동 주식보상 제도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회사의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임직원 보상 규모도 커지는 방식인데 동기 부여를 통해 장기 실적을 끌어올리겠단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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