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소식] 제주 신화 재해석…대규모 문화축제 열려

KBS 지역국 2025. 10. 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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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서귀포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서귀포 소식'입니다.

서귀포시청 송태양 주무관 연결합니다.

주무관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서귀포시청입니다.

[앵커]

오늘 준비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2025 문화의 달 행사'와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새연교, 자구리공원 등 서귀포시 전역에서 열립니다.

'2025 문화의 달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국가 문화행사로, 올해는 서귀포시가 개최지로 선정되었는데요,

'다시! 하늘과 바람과 바다'를 주제로 제주의 신화와 예술, 일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문화축제로 펼쳐집니다.

제주의 창조신화를 예술로 재해석한 '설문대할망 본풀이'가 창작공연으로 첫선을 보이고요.

또, 세계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이브라힘 말루프, 밴드 자우림, 엔플라잉 등이 천지연폭포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천지연 일대에서는 플리마켓과 먹거리장터가, 서귀진지와 자구리공원에서는 참여형 예술 공연과 요가, 명상 등이 운영됩니다.

한편, 서귀포의 대표 지역축제 '제31회 서귀포 칠십리축제'도 올해는 문화의 달 행사와 연계해 개최하는데요,

17개 읍면동 주민 800여 명이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는 서귀포의 거리를 뜨겁게 채울 예정이고요,

무대 위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예술인' 공연과 '칠십리가요제', '청소년 페스타' 가 열립니다.

[양병식/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 추진위원장 : "서귀포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살리면서 고품질의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서 우리 서귀포시민과 관광객에게 감동을 줄 축제를 선사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성현/2025 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장 : "(2025 문화의 달은) 제주인의 삶과 신들의 삶을 현대인에게 다시 새로운 영역으로 재해석하고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자리로, 서귀포의 따뜻한 공간에서 2025년 문화의 달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신화와 마을 이야기로 꾸민 서귀포의 가을 축제에서 잊지 못할 추억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2025 트랜스제주 by UTMB'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올해 대회에는 44개국 4,900여 명이 참가하고요,

대회 첫날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선수 등록과 함께 러닝 장비 플랫폼 행사가 열리고, 저녁 7시 30분부터는 개막식과 레이스 브리핑이 이어집니다.

이번 대회는 148km, 107km, 67km, 20km 등 총 4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기량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서귀포 전역의 입체적인 자연 지형을 달리게 됩니다.

이 중 새롭게 신설된 148km 구간은 국내 최장급 트레일러닝 코스로, 한라산 능선과 고지대 오름을 넘는 극한의 레이스입니다.

총 고도 상승은 약 4,800미터 이상으로 한라산을 두 번 넘게 오르는 것과 맞먹는 난이도입니다.

[앵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완주하길 응원합니다.

계속해서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서귀포시의 '두근두근 마음잇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석을 앞두고, 아이들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작은 명절 행사가 열렸습니다.

일부 어린이집 원아들이 인근 노인 요양시설을 찾아 직접 만든 송편을 나누고, 작은 공연도 펼치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는데요.

이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시작돼 서귀포시 관내 어린이집과 장기요양기관 등 총 28개 시설이 참여해 정기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율/법환어린이집 :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노래 부르고 춤춰서 기분이 좋았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추석 잘 보내세요."]

[오순아/성요셉요양원 : "아기들이 너무 좋고 예쁘고 해서, 아기들 막 쓰다듬어주고 싶었어요. 시간 진짜 빨리 갔어요."]

아이들의 웃음과 어르신의 미소가 일상에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서귀포시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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