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라운드까지 단 3일… 안양·수원, K1 잔류 올인
7~12위 파이널B 경쟁, 강등권과 1·2점차
수원 1위팀·안양 2위팀과 18일 경기 ‘관심’

프로축구 K리그1 정규라운드가 오는 18일 33라운드를 끝으로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는 가운데, 수원FC와 FC안양의 잔류에 이목이 집중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까지 치른 14일 기준, FC안양은 승점 39(11승6무15패)로 8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원FC는 승점 38(10승8무14패)로 9위를 마크하고 있다.
K리그1은 정규라운드 33경기를 치르고 1~6위가 파이널A, 7~12위가 파이널B에 속해 파이널라운드에서 각각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잔류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현재 강원FC가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6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안양과 수원FC는 파이널B가 확정됐다. 강등권인 10위 울산HD(승점 37)와 승점이 각각 1, 2점 차이로 경쟁도 치열하다.
이에 두 팀은 K리그1 잔류에 목숨을 걸겠다는 각오로 임한다.
먼저 안양은 올해 K리그1 승격해서 나름 준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한때 리그 11위까지 떨어졌던 안양은 지난 27~29라운드에서 승리해 승격 후 첫 3연승을 달려 8위에 올랐다. 특히 모따, 토마스, 마테우스 등 리그 상위 수준의 외국인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나가며 위기 때마다 반등했다.
수원FC도 올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윌리안, 안현범, 이시영 등이 싸박, 루안과 같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김은중 감독의 전술이 들어맞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싸박은 리그 15골로 개인 득점 1위에 오르면서 안데르손의 이적 공백도 지웠다.
수원FC는 공격을 이끌던 윌리안이 스포츠 탈장으로 29라운드부터 결장한 것이 변수다. 다만 11월부터 치러지는 파이널라운드에는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 수원FC는 오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1위 전북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안양도 같은 날 2위 김천상무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전적에서 2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여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끝내 좋은 분위기를 갖고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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