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명당 100만 원"…고등학생이 캄보디아 취업 알선했나

2025. 10. 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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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런데, 이 남성이 캄보디아에 가게 된 계기가 충격적입니다. 한 고등학생으로부터 캄보디아에 일자리가 있다는 소개를 받아 가게 된 걸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국내 조직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길기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A 씨가 캄보디아에 가게 된 이유는 돈 문제였습니다.

A 씨는 친구의 소개로 고등학생 B씨를 만났는데, 이후 B 씨를 통해 온라인에서 소액의 돈을 여러 차례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A 씨가 갚아야 할 이자가 늘어나자 B 씨가 먼저 캄보디아에 일자리가 있다며 제안을 했다는 게 A 씨 측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캄보디아 범죄 피해자 가족 - "대출을 소개해준 애가 캄보디아도 소개를 해줬고 이런 일자리가 있다, 이런 데 가면 돈을 많이 준다 하더라…."

A 씨 가족은 B 씨가 일부러 대출을 알선하고 캄보디아 취업을 유도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캄보디아 범죄 피해자 가족 - "(돈을) 못 갚을 거 알고 그렇게 해놓은 다음에 다 일자리를 이렇게 알선을 해주고 거기서 이렇게 또 돈을 받고…."

취재를 종합하면 모집책은 캄보디아로 1명 보낼 때마다 100만 원 정도를 받고, 여전히 많은 모집책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경찰은 한국인이 캄보디아로 넘어가는 배경에 국내 조직 등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문을 받다 숨진 20대 대학생 박 모 씨도 대학 선배 소개로 캄보디아에 갔는데, 해당 선배는 대포통장 모집책으로 활동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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