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 조직위원장 남구갑 7명·동구 2명 '출사표'

강태아 기자 2025. 10.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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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심사→면접→심층평가 거쳐
내달 초중순 선출···공개 오디션도 검토
남구갑 당협위원장 공개모집에 이름을 올린 7명.

울산 남구갑과 동구 등에 대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에 각각 7명과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전국 총 36곳 국회의원선거구 대상의 조직위원장 공모에 울산에서는 이같이 접수됐다. 조직위원장은 당협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사실상 당협위원장을 뽑는 것이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앞서 내년에 치러질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필승을 위한 전략 수립과 조직 정비를 위해 '전국동시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을 출범하고, 사고 당협 정비에 대대적으로 나선바 있다.

남구갑은 지난 총선에서 김상욱 국회의원이 국민추천제를 통해 깜짝 공천을 받아 당선됐지만, 김 의원이 탈당한뒤 더불어민주당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조직위원장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다.

남구갑 조직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고 2028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후보군들의 물밑 경쟁이 거세진 모양새다.

총선에서 모두 보수가 승진할 정도로 울산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중 하나이기도 하다.

남구갑에는 강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상회 HD현대중공업 전무, 김영중 전 국민의힘 조직국장,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 박기성 전 TBN울산교통방송 사장, 최건 변호사 등이 7명이 등록을 마쳤다.
동구 당협위원장에 도전하는 배상원(왼쪽), 손상호.

권명호 전 당협위원장이 지난해 11월 한국동서발전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동구 선거구에는 권명호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배상원 씨와 손상호 나라사랑 무궁화 보급협회 이사장이 후보에 이름을 올려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들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음 주 중 서류검토와 면접 그다음 주 심층평가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중순쯤 순차적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울산 남구갑 등에 대해서는 공개 오디션 도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필요한 잡음을 최소화하겠다는 장동혁 대표의 의중이 담긴 포석이다는 분석이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