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장사 시총 155조 돌파…전기전자 '급등'·충북 '뒷걸음'

이다온 기자 2025. 10. 1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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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155조 원을 돌파했다.

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대전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9월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청 상장법인(268개사)의 지난달 시가총액은 155조 336억 원으로, 전월(152조 3402억 원)보다 2조 6934억 원(1.7%) 증가했다.

9월 한 달간 충청권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4조 5761억 원으로 전월(3조 3388억 원) 대비 37.1%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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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운송장비 업종 중심 1.8%↑…충북은 소폭 하락
거래대금 37% 급증 '회복 신호'…코스닥 투자 활발
알테오젠 시총 1조↑·대호특수강우 89% 급등 '두각'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155조 원을 돌파했다. 거래대금도 37% 늘어나며 한동안 위축됐던 지역 증시가 회복세를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대전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9월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청 상장법인(268개사)의 지난달 시가총액은 155조 336억 원으로, 전월(152조 3402억 원)보다 2조 6934억 원(1.7%)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남권은 2.6%(2조 7392억 원) 증가한 반면 충북은 0.1%(458억 원) 감소했다. 충북 일부 제약·전기전자 종목의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충청권 상장기업 시가총액.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4.1% 늘어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운송장비·부품(13.6%), 의료·정밀기기(7.5%) 업종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일반서비스업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54개사) 시가총액이 43조 2275억 원으로 전월 대비 2.1%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214개사) 은 111조 8061억 원으로 3.3%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의 시총이 처음으로 110조 원대를 돌파하며 시장 주도권이 중소형 기술주 중심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거래대금도 눈에 띄게 늘었다. 9월 한 달간 충청권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4조 5761억 원으로 전월(3조 3388억 원) 대비 37.1% 급증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조 7159억 원(19.3%↑),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조 8603억 원(75.3%↑)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이 한 달 새 1조 613억 원 증가하며 지역 1위를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심텍도 각각 6887억 원, 5934억 원 증가했다. 주가 상승률 기준으로는 대호특수강우가 89.6%로 가장 높았으며 제닉스로보틱스(80.2%), 심텍홀딩스(79.3%)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43조 2275억 원으로 전월 대비 2.1%(9061억 원)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지난달보다 3.3%(3조 5995억 원) 늘며 111조 8061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기전자, 의료기기, 로봇 등 첨단 산업 중심의 종목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장사 수는 지난 2022년 230개사, 2023년 243개사, 2024년 259개사, 올해 268개사 등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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