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들도 모두 “가즈아”…목표가 상향으로 도배된 리포트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5. 10. 14.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3600선을 넘나들면서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상향이 크게 늘고 있다.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코스피 종목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는 245건으로 하향 리포트(70건)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예년의 경우 목표주가 상향건수 보다는 하향 건수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이례적으로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쏟아지고 있는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1개월 목표가 상향 245건
하향 리포트보다 3배 이상 많아
유통·금융업종 주가상승 기대감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 코스피 지수는 0.55% 오른 3,604.12로 개장, 3,561.81로 마감했다. [사진 출처=뉴스1]
코스피가 3600선을 넘나들면서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상향이 크게 늘고 있다.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코스피 종목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는 245건으로 하향 리포트(70건)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예년의 경우 목표주가 상향건수 보다는 하향 건수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일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상향 110건, 하향 181건이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이례적으로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쏟아지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뛰면서 국내 증시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국면에도 다양한 종목의 목표가가 상향됐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의 목표주가가 올라가는 경우는 일반적이지만 근래 주가가 부진한 종목들의 목표가 상향 사례가 다수 나오고 있어 증시 부상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유통업종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1개월 상승률이 2% 남짓으로 코스피의 상승률을 하회하고 있지만 지난달 13일부터 8개 리포트에서 목표가가 상향됐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비자 면제 정책과 내수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올해 3분기부터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의 회복세가 시작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 넘게 하락한 신세계 역시 이때 3개 사가 목표가를 올렸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소비 경기 회복이 시작됐고 방한 외국인 수 증가로 면세점 사업부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의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손익 개선 랠리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술주 중심의 랠리에서 소외됐던 금융주를 향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한 달 새 주가가 7% 가까이 떨어졌지만 KB증권 등 3개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7월 발표한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4분기에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가 전망되는 JB금융지주 역시 주가가 8% 넘게 빠졌지만 한국투자증권이 목표가를 높였다. 다올투자증권은 주가가 지지부진한 신한지주와 BNK금융지주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부담에도 신한지주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BNK금융지주는 3분기 지배순이익이 전망치를 7%가량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