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제구 다 떨어졌는데 괜찮을까?”···일본 야구팬 사사키, 세이브 실패에 우려 목소리

일본 야구팬들이 포스트시즌 들어 호투하다 처음 세이브 기회를 날린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14일 “야구팬들이 무너진 사사키가 뭔가 이상하다며 걱정을 나타내고 있다”며 일본 야구팬의 반응을 전했다.
사사키는 이날 열린 밀워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2-0으로 앞선 9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라는 특명을 받고 올랐으나 실패했다. 사사키는 9회 첫 타자를 내야 뜬공으로 잡았으나 이후 볼넷과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잭슨 추리오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고 1점을 내줬다.
22개의 공을 던진 사사키는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2사 1·3루에서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교체됐다. 트라이넨도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브라이스 투랑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힘겹게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 불펜은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을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던 환상투를 날릴 뻔했다.

사사키는 이날 포스트시즌 들어 보였던 위력적인 구위와 제구를 잃은 모습이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9.3마일(159.8㎞)이 나왔으나 평균 구속은 96~97마일로 앞선 경기보다 떨어졌다. 여기에 제구도 흔들리면서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사사키는 이번 가을야구 들어 4⅓이닝 무실점 2세이브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시속 160㎞를 넘는 속구와 변화구 제구력도 살아나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이날 다소 불안한 경기력에 강판될 때 자신감이 떨어진 표정을 보여 우려감을 낳았다. ‘디 앤서’에 따르면 일본 야구팬들은 “갑자기 구속이 떨어졌는데 괜찮을까?” “구속과 제구의 혼란이 잡혀야 할텐데” “지난 등판에서 3이닝을 던진 후유증인가?” 등 불안한 목소리를 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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