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버리기 전에 마셔"…캄보디아서 사망 한국인 추정 마약 영상 공개

권준언 기자 2025. 10. 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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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된 뒤 고문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학생 박 모 씨(22)가 생전 마약으로 보이는 물질을 흡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박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파이프로 연기를 흡입하고 뱉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연기를 흡입하는 박 씨에게 한 남성이 "죽여버리기 전에 마셔 빨리 쭉, 더 세게", "빨으라고 더 세게"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확인된다.

이 영상은 박 씨와 함께 감금돼 있던 다른 한국인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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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단체방 '범죄와의전쟁2' 운영진이 공개
함께 감금된 한국인이 제보
텔레그램 '범죄와의 전쟁2' 단체방 갈무리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된 뒤 고문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학생 박 모 씨(22)가 생전 마약으로 보이는 물질을 흡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캄보디아 범죄 관련 제보를 공개하고 있는 텔레그램 단체방 운영진은 13일 오후 단체방에 "캄보디아 보코산 단지에서 살인사건 피해자 박 군이 살아있을 때 강제로 마약을 투약시키는 영상본을 입수하였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박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파이프로 연기를 흡입하고 뱉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연기를 흡입하는 박 씨에게 한 남성이 "죽여버리기 전에 마셔 빨리 쭉, 더 세게", "빨으라고 더 세게"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확인된다.

이 영상은 박 씨와 함께 감금돼 있던 다른 한국인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인 박 씨는 지난 7월 "취업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출국했으나 범죄조직으로부터 고문을 당해 8월 숨졌다. 박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전국 각지에선 유사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청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캄보디아 범죄조직으로부터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공조를 비롯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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