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치 찍었는데"…코스피, 미중 갈등 재점화에 3560선 하락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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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4일 개장 직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펼치다 미중 갈등 재점화에 발목이 잡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584.55)보다 22.74포인트(0.63%) 하락한 3561.81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오전 미중간 핵심 쟁점인 희토류 수출 통제의 합법성을 주장하며 "싸우려면 끝까지 할 것이고, 대화하려면 대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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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끝까지 싸울 것"…한화오션 제재도
'어닝 서프' 삼전도 신고가 찍고 반락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584.55)보다 22.74포인트(0.63%) 하락한 3561.81에 장을 마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0.49)보다 12.53포인트(1.46%) 떨어진 847.96에 거래를 종료,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25.8원)보다 5.2원 오른 1431.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14. myjs@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4/newsis/20251014181740607kdqs.jpg)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14일 개장 직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펼치다 미중 갈등 재점화에 발목이 잡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584.55)보다 22.74포인트(0.63%) 하락한 3561.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57포인트(0.55%) 오른 3604.12로 개장한 직후 지난 10일 기록한 직전 장중 사상 최고치(3617.86)를 갈아치웠다.
오전 9시 32분께 3646.77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채 3620선을 오갔다. 이후 오후 들어 급격히 하락하며 한때 3535.5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된 탓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이날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대상으로 제재를 발표한 것이 계기가 됐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오전 미중간 핵심 쟁점인 희토류 수출 통제의 합법성을 주장하며 "싸우려면 끝까지 할 것이고, 대화하려면 대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이 중국에 대해 취한 해사·물류·조선업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반격하기 위해 '한화오션주식회사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공표한다"고 언급했다.
제재 대상 업체는 한화쉬핑,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 5곳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우려가 증시 하락 전환을 부추겼다"며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성명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증시의 회복탄력이 약해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가 제재 명단에 포함되면서 새로운 보복조치가 실행되자 미중 갈등 국면에 찬물이 끼얹어진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이 보복의 타깃이 된 점도 코스피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외인과 개인은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166억원과 389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에 기관 홀로 960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8.63%)와 금속(5.96%), 전기·가스(4.36%) 등이 올랐고, 오락·문화(-2.98%)와 의료·정밀기기(-2.65%), 운송장비·부품(-2.17%)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6.94%)과 삼성바이오로직스(0.69%), 현대차(2.06%) 등은 제외하고 삼성전자(-1.82%), SK하이닉스(-0.84%), 삼성전자우(-1.36%), 두산에너빌리티(-2.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4%), HD현대중공업(-4.06%), KB금융(-0.63%) 등이 모두 약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라 개장 이후 한때 9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장 후반 차익실현과 재료 소멸에 따른 셀온'(sell-on·호재 속 주가 하락) 등이 나타나면서 하락 전환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0.49)보다 12.53포인트(1.46%) 떨어진 847.9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대형주들도 대부분 약세 흐름 보였다. 알테오젠(0.45%)과 에코프로비엠(5.01%), 에코프로(3.70%) 등을 제외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2.03%), 펩트론(-4.97%), 파마리서치(-4.47%), 리가켐바이오(-3.10%), HLB(-3.30%), 에이비엘바이오(-1.64%), 삼천당제약(-0.74%)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25.8원)보다 5.2원 오른 1431.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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