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목표가 상향 240건…유통·금융株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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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600선을 넘나들면서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상향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코스피 종목 목표가 상향 리포트는 245건으로, 하향 리포트(70건)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1개월 상승률이 2% 남짓으로 코스피 상승률을 하회하고 있지만 지난달 13일부터 8개 리포트에서 목표가가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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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이 하향보다 3배 많아

코스피가 3600선을 넘나들면서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상향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코스피 종목 목표가 상향 리포트는 245건으로, 하향 리포트(70건)보다 3배 이상 많았다. 2020년 이후 로는 매년 목표가 상향 건수보다 하향 건수가 높았다. 일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상향 110건, 하향 181건이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이례적으로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쏟아지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뛰면서 국내 증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국면에도 다양한 종목의 목표가가 올라갔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은 목표가가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근래 주가가 부진한 종목들의 목표가 상향 사례가 다수 나오며 증시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진다.
올해 3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유통 업종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1개월 상승률이 2% 남짓으로 코스피 상승률을 하회하고 있지만 지난달 13일부터 8개 리포트에서 목표가가 상향됐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비자 면제 정책과 내수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올해 3분기부터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의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소비 경기 회복이 시작됐고 방한 외국인 수 증가로 면세점 사업부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의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손익 개선 랠리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주를 향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하나금융지주는 한 달 새 주가가 7% 가까이 떨어졌지만 KB증권 등 3개사가 목표가를 올렸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7월 발표한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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