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납치됐다”...경기북부서도 동남아 실종 신고 잇따라

의정부/김은진 기자 2025. 10. 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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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전경./김은진기자

한국인의 캄보디아 감금·실종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북부경찰청에도 동남아 실종 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수사 중인 동남아 관련 실종 사건은 총 3건이다.

2023년 10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여성 A씨는 올해 8월 가족과 연락이 끊기면서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납치됐다”는 취지의 연락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해외 도피 가능성과 납치 여부를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작년 6월 필리핀으로 출국한 40대 남성 B씨 역시 연락이 끊겼다. 그는 올해 8월 가족에게 “캄보디아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 뒤 연락이 두절됐고, 최근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작년 1월 베트남으로 간 또 다른 40대 남성 C씨는 지난 5월 “캄보디아에서 일하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가족들에게 보낸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 사건 역시 최근 가족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다.

다만, B씨와 C씨 사건은 현재까지 납치 등 범죄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교부와 공조해 현지 공안 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가족 연락망과 출입국 기록 등을 토대로 실종 경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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