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천군, ‘세계 구석기 엑스포’ 공동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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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연천군이 경기 북부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공동 개최 추진 현장 설명회'를 열고 "연천군수가 유치 의향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며 "경기도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기재부에 신청해서 승인을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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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문화 세계 거점 부상 목표
경기북부 문화·관광 발전도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공동 개최 추진 현장 설명회’를 열고 “연천군수가 유치 의향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며 “경기도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기재부에 신청해서 승인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엑스포를 통해) 연천에 정말 많은 분이 오셔서 인구 4만1000명인 연천군의 생활인구가 수십만, 수백만 명이 되면 자연스럽게 교통(이 불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붕 없는 박물관 연천을 관광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덕현 연천군수는 “그 어느 엑스포보다 자랑스럽고 성공적으로 엑스포를 마무리해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세계사적으로 한층 더 올려놓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천군의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김동연 지사의 연천군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의 하나로 마련됐다. 김동연 지사는 현장 설명회 후 전곡리선사유적지로 이동해 현장을 점검했다.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는 전곡리 유적으로 세계적인 역사·문화적 가치를 갖춘 연천군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제행사다. 1978년 미군 병사가 유럽·아프리카에서 수습되던 구석기 유적인 주먹도끼를 동아시아 최초로 발견하면서 당시 동아시아도 유럽 등에 비해 문화적 수준이 떨어지지 않다는 점이 입증됐다. 이후 연천은 구석기 축제를 개최하며 올해 32회를 맞이했다.
연천군은 지역 축제를 넘어 엑스포를 통해 연천의 평화·문화·생태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구석기문화의 세계적 거점으로 부상한다는 구상이다. 연천 일대에서 ‘손안의 혁명, 미래를 깨우다’를 주제로 2029년 행사를 개최하고, 주제관·전시체험관·산업관·국제학술대회·공연 및 부대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국제행사를 개최하려면 국고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중앙행정기관 또는 광역자치단체가 기획재정부에 행사 승인을 신청해 타당성을 심사받아야 한다. 타당성 심사 결과는 내년 2월에 나온다.
행사 추진 동력이 필요한 연천군은 공동 개최 추진의향서를 경기도에 전달했고, 김동연 지사가 이를 수용했다. 도는 공동 개최 방식을 통해 엑스포 기본계획 수립, 조직위원회 구성, 예산·인력·홍보를 비롯한 실무, 중앙부처 협의를 도울 예정이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엑스포 개최를 통해 인구소멸 위험지역인 연천군의 관광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 전체의 문화·관광 발전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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