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흑인 문화 빨아먹어…‘복붙’ 역겹다” 프랑스 가수 폭로에 알티·전소연 뮤비 난리났다

김주리 2025. 10. 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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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듀서 DJ 알티(35, 본명 김중구)의 뮤직비디오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프랑스 가수인 이졸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티와 그룹 아이들의 전소연이 함께 작업한 '담다디' 뮤직비디오가 자신이 지난해 공개한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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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국내 프로듀서 DJ 알티(35, 본명 김중구)의 뮤직비디오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프랑스 가수인 이졸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티와 그룹 아이들의 전소연이 함께 작업한 ‘담다디’ 뮤직비디오가 자신이 지난해 공개한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알티가 지난 8월 공개한 ‘담다디’ 뮤직비디오에는 여성이 복도를 걸어 나오는 장면, 책장을 넘어트리는 장면 등 이졸트의 뮤비와 흡사한 부분들이 등장했다.

이졸트는 해당 장면을 캡처해 “이런 복사 붙여넣기는 역겹다. 내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베끼고 출처를 밝히지도 않았다”라며 “K팝 산업은 흑인 문화를 흡혈귀처럼 빨아먹어 왔다”고 비판했다.

‘담다디’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홍민호 감독은 “(이졸트의 뮤비에) 영향을 받은 건 사실이다. 일부 장면이 유사하게 표현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다만 전소연과 알티가 창작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홍 감독의 입장을 접한 이졸트는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영감이 아닌 표절에 관한 것”이라면서 출처 명시 등 작업물을 정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두고 알티 측은 해당 뮤직비디오 편집 여부에 대해 내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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