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라오스도 위험하다…"동남아 넘어 세계 전역 확산"

2025. 10. 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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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기범죄 조직의 근거지는 캄보디아 뿐만이 아닙니다.

문제는 대대적인 단속에도 태국과 접한 미얀마 국경 도시에서 온라인 사기 조직이 여전히 활개를 친다는 점입니다.

동남아에 근거지를 둔 온라인 사기범죄 조직은 국제적인 문제로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지에서 기승을 부리던 온라인 사기 조직이 남미, 아프리카, 중동, 유럽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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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내 온라인 사기 의심 단지 [사진 = AFP 연합뉴스]


온라인 사기범죄 조직의 근거지는 캄보디아 뿐만이 아닙니다.

2021년 군부 쿠데타 후 내전이 벌어져 나라가 혼란스러운 미얀마도 '온라인 범죄소굴'로 꼽힙니다. 군사정권이 통제권을 잃은 국경 지역 등에 자리 잡은 사기 조직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입니다. 지난 1월 중국 배우 왕싱이 태국에서 납치돼 미얀마로 끌려갔다가 사흘 만에 구출됐을 때 미얀마 내 중국계 사기조직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태국, 미얀마 당국이 협력해 사기 작업장 단속에 나섰는데 국제 공조를 통해 구출된 외국인 수천 명이 미얀마에서 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문제는 대대적인 단속에도 태국과 접한 미얀마 국경 도시에서 온라인 사기 조직이 여전히 활개를 친다는 점입니다. 5만∼10만 명이 범죄에 동원되고 있다는 추정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AFP통신은 미얀마 사기 조직이 단속에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위성사진과 드론 촬영 결과를 분석해 보도했습니다. AFP는 범죄 조직들이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전했습니다.

미얀마 외에 라오스도 온라인 사기범죄의 심각성이 드러난 곳입니다. 태국 매체 네이션은 미국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USIP) 등의 자료를 인용해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 사기조직으로 인한 세계적인 피해 규모가 연간 500억∼750억 달러(약 71조∼107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동남아에 근거지를 둔 온라인 사기범죄 조직은 국제적인 문제로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지에서 기승을 부리던 온라인 사기 조직이 남미, 아프리카, 중동, 유럽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온라인 범죄 조직들이 새로운 거점과 피해자를 찾는 동시에 불법 자금세탁을 위해 지평을 넓히고 있다며 "남미 마약 카르텔, 이탈리아 마피아, 아일랜드 마피아 등과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고발했습니다.

UNODC는 "사기 조직은 빠르게 적응하고 암처럼 퍼진다"며 "한 곳에서 잡아도 뿌리는 사라지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고 우려했습니다.

[MBN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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