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故 오요안나에 뒤늦은 사과…내일(15일) 유족과 기자회견[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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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세상을 떠난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와 관련해 공식 사과한다.
고인의 어머니는 지난달 1주기를 맞아 MBC 사옥 앞에서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명예 회복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MBC는 공식 사과와 함께 프리랜서 형태의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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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세상을 떠난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와 관련해 공식 사과한다.
MBC는 14일 "오는 15일 오전 10시 상암 사옥에서 안형준 MBC 사장과 유족이 함께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고인에 대한 사과와 함께 명예 사원증 수여, 재발 방지 대책 및 제도 개선 방안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MBC 뉴스' 'MBC 뉴스투데이'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으나, 지난해 9월 향년 28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소식은 3개월 뒤인 12월에야 알려졌고, 올해 1월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와 녹취, 메시지 등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담긴 증거가 발견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MBC를 대상으로 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단순한 지도나 조언을 넘어 사회통념상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발언이 반복됐다"며 고인에 대한 괴롭힘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고인이 프리랜서 계약직 신분이었기에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지난달 1주기를 맞아 MBC 사옥 앞에서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명예 회복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단식 27일 만인 지난 5일, 유족과 MBC가 합의하면서 농성은 종료됐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MBC는 공식 사과와 함께 프리랜서 형태의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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