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중랑천 실종 중학생 수색 이틀째⋯드론·수색견 총동원
소방 당국·경찰 “한 생명도 포기하지 않겠다”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실종된 중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드론과 수색견, 보트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는 13일 오후 5시34분쯤 의정부동 중랑천 징검다리에서 발생했다. 중학생 3명이 징검다리를 건너던 중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수색에 나서 2명을 구조했으나 1명은 실종됐다.
수색은 14일 오전 8시부터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 군부대, 한강홍수통제소, 지방자치단체 등 349명이 참여해 드론 2대, 수색견 2두, 보트 등 장비 82대를 투입했다. 당국은 징검다리에서 상도교까지 약 4.8㎞ 구간을 중심으로, 서울 방향으로 약 20㎞까지 탐색 범위를 넓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의정부소방서는 수면·수중·지상 수색을 병행 중이다. 드론과 보트를 활용한 수면 탐색, 수중카메라와 소나 스캔을 이용한 정밀 수중 수색, 하천변과 교각 하부를 중심으로 한 도보 수색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기상 상황과 수위 변동에 따라 야간에는 조명 장비와 열화상 드론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정순오 의정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실종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수색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한 생명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권 경기북부경찰청장도 이날 현장을 찾아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실종자를 찾을 것"이라며 "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의정부=이경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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