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K뷰티 사랑, 뜨겁다...코스맥스 지분 5.4% 확보[K뷰티, 지구촌 매혹하다]
싱가포르 국부펀드도 지분 6.332% 매입 확보
모건스탠리, 뷰티업체 에이피알 지분 5.03% 보유

싱가포르 정부가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 주식을 사들이며 K뷰티 투자 지분을 늘렸다.
코스맥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9월 29일부터 사흘 동안 코스맥스 보통주 61만2,49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세 차례에 걸쳐 △주당 22만8,000원에 56만973주 △주당 21만7,486원에 3만5,749주 △주당 21만6,367원에 1만5,768주를 각각 샀다. 약 1,391억 원을 들여 전체 지분의 5.397%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싱가포르 국부펀드(GIC)도 9월 추가 매수를 통해 코스맥스 지분 6.332%를 보유 중이다. GIC는 현재 코스맥스비티아이(27.23%), 국민연금(13.29%)에 이어 코스맥스 3대 주주다.
K뷰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자 및 투자기관들은 싱가포르 정부나 국부펀드 외에도 여럿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9월 K뷰티 강자로 새로 뜨고 있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지분 5.03%를 늘렸고 VIP자산운용도 9월 비건 화장품 브랜드 달바글로벌 지분을 5.12% 확보했다.
이렇게 K뷰티 업체들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건 K뷰티가 앞으로도 성장할 여력이 더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K뷰티가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나 유럽 등으로 K뷰티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현상도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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