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K뷰티 사랑, 뜨겁다...코스맥스 지분 5.4% 확보[K뷰티, 지구촌 매혹하다]

안아람 2025. 10. 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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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 세 차례 걸쳐 61만2,490주 매입
싱가포르 국부펀드도 지분 6.332% 매입 확보
모건스탠리, 뷰티업체 에이피알 지분 5.03% 보유
코스맥스그룹 기업이미지(CI). 코스맥스 제공

싱가포르 정부가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 주식을 사들이며 K뷰티 투자 지분을 늘렸다.

코스맥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9월 29일부터 사흘 동안 코스맥스 보통주 61만2,49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세 차례에 걸쳐 △주당 22만8,000원에 56만973주 △주당 21만7,486원에 3만5,749주 △주당 21만6,367원에 1만5,768주를 각각 샀다. 약 1,391억 원을 들여 전체 지분의 5.397%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싱가포르 국부펀드(GIC)도 9월 추가 매수를 통해 코스맥스 지분 6.332%를 보유 중이다. GIC는 현재 코스맥스비티아이(27.23%), 국민연금(13.29%)에 이어 코스맥스 3대 주주다.

K뷰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자 및 투자기관들은 싱가포르 정부나 국부펀드 외에도 여럿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9월 K뷰티 강자로 새로 뜨고 있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지분 5.03%를 늘렸고 VIP자산운용도 9월 비건 화장품 브랜드 달바글로벌 지분을 5.12% 확보했다.

이렇게 K뷰티 업체들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건 K뷰티가 앞으로도 성장할 여력이 더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K뷰티가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나 유럽 등으로 K뷰티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현상도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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