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 망했다” 홍석천 토로에… 이재명 대통령 “큰일 났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5. 10. 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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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54)이 자영업자 대표로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공개 간담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전했다.

홍석천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디지털 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는 국민 의견을 수렴해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로, 패널 4인과 국민 패널 1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을 비롯한 관계자 8명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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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방송인 홍석천(54)이 자영업자 대표로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공개 간담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전했다.

홍석천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디지털 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는 국민 의견을 수렴해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로, 패널 4인과 국민 패널 1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을 비롯한 관계자 8명이 동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홍석천은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착석하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 자리가 대통령 바로 옆자리인지 모르고 있다가 살짝 긴장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관련해 매 정권마다 저를 찾아주시는데, 그간 큰 효과는 없었다. 이번에는 실질적인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오랜만에 뵀는데 너무 잘생기셨다”며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요”라고 농담을 건네 현장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도 했다.

홍석천은 자영업자 금융 지원 관련 제안도 내놨다. 그는 “잘 하는 사람은 더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성실하게 대출을 갚은 사람에게는 0.몇% 금리로 대출해주거나 보상을 해주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홍석천의 간담회 발언 듣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ㅣ연합뉴스
이에 이 대통령은 “못 갚는 사람을 탕감하거나 이자를 깎아서 장기 분할 상환하게 하거나, 열심히 잘한 사람 이자 깎는 거는 할 수 있지만 자영업 안하고 돈 안빌린 분들의 저항감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이 억울하게 생각할 점만은 아니다. 이 부분을 국민이 용인해주시면 부채 청산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이 “저는 다 망했다”라며 농담조로 답하자, 이 대통령은 “큰일났다. 홍석천 선생도 접으면 안 되는데, 가능한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홍석천(맨 왼쪽)과 이재명 대통령(맨 오른쪽). 사진ㅣ연합뉴스
홍석천은 국내 1세대 커밍아웃 연예인으로, 방송 활동이 중단된 이후 생계를 위해 2002년부터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한때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10여 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성공을 거뒀으나, 2019년 코로나19 여파와 건강상의 이유로 대부분의 매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민 의견을 실시간으로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의 일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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