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 돈보다 돌려받는 금액이 더 많네”…목돈 마련에 좋다는 보험상품 주의할 점은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5. 10.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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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되돌려받는 연금·달러보험이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수년간 유지하지 못하고 중간 해약 땐 원금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단기납 종신보험이 높은 환급률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보다 높다 보니 저축에 목적을 둔 가입자들도 있다"며 "다만 본연의 목적을 따져봐야 하며 중간 해약 땐 어느 정도 되돌려받는지 사전에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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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달러보험 높은 환급률
보험 특성, 중간 해약땐 환급금↓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진. 기사 본문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 = 챗GPT]
최근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되돌려받는 연금·달러보험이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수년간 유지하지 못하고 중간 해약 땐 원금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가입 전 재무 건전성을 따져보고 본래 저축상품이 아닌 만큼 본연의 보험 성격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KB라이프생명이 재출시한 트리플 레벨업 연금보험의 환급률은 130%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환급률을 보인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달러보험도 124.9% 환급률로, 짧은 기한에 보험료를 낸 뒤 환급금액이 높은 단기납 종신보험보다도 높다.

이러한 상품들은 5년·7년납에 가입한 뒤 10년 차까지 유지 땐 원금보다 더 돌려받을 수 있다. 이에 저축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보험상품인 만큼 중도 해약 땐 돌려받는 해약금이 현저하게 낮다.

예를 들면 40대 남성이 KB라이프 상품에 월 50만원씩 내기로 한 뒤, 5년납에 가입하면 5년차엔 납부금액이 3000만원이 된다. 이후 10년을 넘기면 3900만원을 받는 식이다. 그러나 5년차에 해약하면 되돌려받는 금액은 1200여만원에 불과하다. 6년 차까지도 절반을 채 돌려받지 못하며 보험을 유지한 지 7년차부터 보험료를 100%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 저금리에 이러한 상품들은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심을 받고 있다. KB라이프 상품은 일반적인 연금보험과 달리 10년이상 유지 땐 이자소득세 15.4%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선 연금만 고려하면 다른 연금상품들이 더 적절한 만큼 10년차에 해약 한 뒤 목돈으로 만드는 데 적합하다고 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환급률 높다지만 연금·종신보험 사실 유념해야”
메트라이프생명의 상품도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보다도 더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월 보험료 50만원대의 달러를 매달 납부, 7년납으로 약 4200여만원 납부를 마치면 10년이 지날 때 이자를 더해 약 5200여만원을 받게 된다. 다만 위의 상품과 유사하게 7년 전에 해약하면 낸 보험료의 30%대만 되돌려받는 식이다. 또 내야 할 보험료가 타 상품에 비해 높은 편이며 생소한 달러보험인 만큼 환율 변동에 따라 추후 돌려받는 환급금은 원금보다 더 적을 수 있다.

업계는 이같은 상품은 본연의 상품 목적을 살펴봐야 한다고 본다. KB라이프 상품은 연금보험이며 메트라이프생명의 달러보험도 종신보험이 본연의 목적이다. 이에 일부 가입자는 종신보험인데도 불구하고 저축보험으로 헷갈리고선 가입했다며 뒤늦게 해약을 요청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중도에 해약하면 환급금이 확 적어진다는 것을 확인한 뒤 해약해달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단기납 종신보험이 높은 환급률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보다 높다 보니 저축에 목적을 둔 가입자들도 있다”며 “다만 본연의 목적을 따져봐야 하며 중간 해약 땐 어느 정도 되돌려받는지 사전에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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