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이 아쉬웠던 실력파…엔믹스, 제대로 물올랐다[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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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파도 100원도 안나오는 세상.
'믹스 팝'이란 서로 다른 장르를 한 곡 안에서 과감하게 결합해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보여주는 엔믹스의 시그니처 콘셉트다.
엔믹스는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데뷔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실력은 일찌감치 인정받았지만, '한 방'이 아쉬웠던 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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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으로 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으로 구성됐다. 당초 7인조로 데뷔했으나, 전 멤버 지니가 활동 10개월 만에 팀을 탈퇴하면서 지금의 6인 체제가 됐다.
팀명 NMIXX는 now·new·next·미지수 n을 뜻하는 문자 ‘N’과 조합·다양성을 상징하는 단어 ‘MIX’의 합성어다.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최상의 조합’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What is ‘블루 밸런타인(Blue Valentine)’]
지난 13일 공개된 엔믹스의 첫 정규 앨범. 전작인 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Fe3O4: FORWARD)’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매한 신보로, 라틴 팝, 힙합, 레게톤, 하이퍼팝 스타일 등 다채로운 색깔의 12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신보는 ‘필드(FIELD)’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이야기를 다룬 ‘에프이쓰리오포(Fe3O4)’ 시리즈가 종결되고 새 챕터를 여는 작품이다. 믹스토피아(MIXXTOPIA)를 향한 항해 중 ‘블루 밸런타인 스테이지(Blue Valentine Stage)’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다뤘다.

서로의 감정이 충돌한 지점, 차가운 마음에 불을 피워내겠다는 바람을 노래하는 곡이다. 멜랑콜리한 신스 사운드, 기타 리프를 기반으로 속도감이 다른 붐뱁 리듬이 교차돼 귀를 사로잡는다.
지난 13일 오후 6시 발매된 이 노래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 100’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멜론 ‘핫 100’(100일), ‘핫 100’(30일) 1위를 비롯해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인기 행진의 시동을 걸었다.
[타기팅(Targeting) 포인트]
엔믹스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보컬·댄스·비주얼·팀워크·무대 해석력·콘셉트 소화력 등 여섯 가지 영역에서 고른 역량을 갖췄다는 의미의 ‘육각형 걸그룹’이다. 격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여섯 멤버의 탄탄한 보컬이 듣고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독자적 장르인 ‘믹스 팝(MIXX POP)’도 빼놓을 수 없다. ‘믹스 팝’이란 서로 다른 장르를 한 곡 안에서 과감하게 결합해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보여주는 엔믹스의 시그니처 콘셉트다.
이들은 재즈풍 브라스 사운드와 하이틴 팝, 힙합 리듬이 교차하는 ‘다이스(DICE)’, R&B 그루브와 하우스 비트를 절묘하게 결합한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 등 전통적 K-팝 걸그룹의 문법을 벗어난 실험적 시도로 신선함을 안긴다.

엔믹스는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데뷔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두고 상대적으로 중독성이 약한 ‘믹스 팝’의 훅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엔믹스는 계속해서 ‘믹스 팝’을 고집했고, 이번 ‘블루 밸런타인’으로 멜론 ‘톱 100’에 자체 최고 순위로 진입했다. 첫 정규 앨범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다.
실력은 일찌감치 인정받았지만, ‘한 방’이 아쉬웠던 엔믹스. 드디어 음악부터 콘셉트, 뮤직비디오까지 ‘찰떡’인 노래를 만난 이들이 어디까지 날아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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