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 설경구 "부국제때 오전에는 변성현 감독과 열애, 오후에는 결별 기사 뜨더라"[스한: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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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를 통해 변성현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을 이룬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우며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굿뉴스'까지 네 작품을 함께 한 소감에 대해 "'이 작품을 할 것인가'하고 고민도 했었다. 네 번째 작품인데 '네 가지 이야기가 다 다르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어떻게 저를 꾸며줄까'가 궁금하더라. 변성현 감독과의 작품은 사람을 항상 궁금하게 만든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전 기자간담회때 한 기자가 '작품을 왜 네 번이나 같이 했나'라고 묻자, 변성현 감독이 '좋아해서요'라고 답을 해서 오전에는 사랑 고백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 오후에 야외 오픈 토크에서 '이 작품이후 같이 안하겠다'고 해서 오후에는 결별 기사가 나오더라"며 너털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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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배우 설경구가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를 통해 변성현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을 이룬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LL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의 제작보고회에서 출연 소감 및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설경구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변성현 감독과 배우 류승범, 홍경이 함께 참석했다.
설경구는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변성현 감독님이 대본을 주시면서 '하시죠'라고 하시길래 '그래, 알았어'라고 했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읽고 보니 이름이 아무개였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책을 보고 당황스러웠다. 그 시대 있을 법한 인물이 아닌 것 같았다. 툭 던져놓은 인물 같았다. 몇번을 읽어도 이 인물이 다른 인물과 섞이지 않았다. 감독님께 한 첫 질문이 '이 인물이 섞여야 하느냐, 아니냐' 였다. 감독님은 우선 섞이지 말아보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영화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설경구는 극중 비상한 머리와 빠른 임기응변 그리고 유연한 대처 능력으로 이름도, 직업도 없이 암암리에 나라의 대소사를 해결하는 인물인 아무개 역을 맡았다. 아무개는 이번 비밀 작전만 문제없이 해결하면 평생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중앙정보부장 박상현(류승범)의 협박 같은 회유에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해결 방법을 찾아나선다.
설경구는 아무개 역의 외형적 측면에 대해 "점을 3개 찍었다가 너무 많다고 감독님을 설득해서 2개를 뺐다. 모자도 테스트 촬영 때 한번 써봤는데 진짜 씌울 줄 몰랐는데 이질적으로 보이려 씌우신 것 같다. 아무개라는 인물은 정체불명 일수도 있고 어디에나 있을 수도 있는 존재감 없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아무개는 이름 석자를 어딘가에 새기고 싶은 욕망을 유일하게 가진 인물"이라고 설정했다.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우며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굿뉴스'까지 네 작품을 함께 한 소감에 대해 "'이 작품을 할 것인가'하고 고민도 했었다. 네 번째 작품인데 '네 가지 이야기가 다 다르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어떻게 저를 꾸며줄까'가 궁금하더라. 변성현 감독과의 작품은 사람을 항상 궁금하게 만든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전 기자간담회때 한 기자가 '작품을 왜 네 번이나 같이 했나'라고 묻자, 변성현 감독이 '좋아해서요'라고 답을 해서 오전에는 사랑 고백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 오후에 야외 오픈 토크에서 '이 작품이후 같이 안하겠다'고 해서 오후에는 결별 기사가 나오더라"며 너털 웃음을 보였다.
설경구는 이어 "의상 피팅을 할 때 엄청 살을 빼고 갔었는데 그만 하라고 하더라. 너무 없어보인다고 했다. 그때 조금 (살을)찌웠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 하면 외형부터 말투까지 과장되게 말하고 다른 인물들과 안섞일 수 있을까. 찰나의 순간동안만 이 사람의 본능이 보이게 하려고 했다"며 "만약 우리가 오케스트라같은 한 팀이라면 변성현이라는 지휘자가 아주 간단한 악기라도 지휘자에 의해 정확한 포인트로 나와야 하는 그런 조합이었다. 현봉식, 박영규 선배가 잠깐 나오더라도 적재적소에 톡 튀어나오는 맛이 있어야 했다. 이 작품은 오케스트라의 합주가 아닌가 생각하며 찍었다"고 말했다.
'굿뉴스'는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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