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중랑천 중학생 실종 이틀째…한강 합수부까지 수색 확대

한준석 기자 2025. 10. 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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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349명·장비 82대 동원…유속 빨라 수색 난항 지속
소방대원들이 14일 오전 중랑천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의정부 = 경인방송] 경기 의정부 중랑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중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색 범위를 서울 한강 합수부까지 확대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실종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5시34분쯤 의정부시 중랑천 동막교 인근 징검다리에서 발생했습니다.

"학생 3명이 위험하게 징검다리를 건넌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학생 2명이 물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 중 1명은 구조됐으나, 다른 1명은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구조된 학생은 저체온증 증세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당일 퇴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14일) 오후 3시 현재 유관기관을 포함해 349명의 인력과 드론, 보트 등 82대의 장비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수색은 실종 지점을 중심으로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사고 지점인 동막교 징검다리부터 상도교 구간(약 4.8㎞)까지는 경기소방과 중앙119 등 유관기관이 집중 수색 중입니다. 

실종자가 하류로 이동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상도교에서 서울 한강 합수 구간(약 20㎞)까지는 서울 소방 6개 소방서가 합동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당국은 수중 일렬횡대 수색, 강변 수변 수색, 드론 활용 등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내린 비로 인해 하천 수위가 높고 유속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고 유관기관과 공조해 실종자를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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