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한 첫 컨테이너선, 18일 제주 온다

한형진 기자 2025. 10. 14. 15: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칭다오’ 신규항로 취항식 15~16일 칭다오서 개최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뱃길이 15~16일 취항식을 시작으로 열린다.

제주와 칭다오는 지난 2023년 3월 문화·관광과 물류교류 강화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항로 개설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우호협력 강화 협의서를 체결하고, 올해 7월 말 해양수산부의 항로 개설 합의와 운항계획 신고 수리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항로 개설로 제주는 기존의 부산항 경유보다 운송 기간이 2일 정도 단축되고, 기상이나 통관 지연 등 물류 불확실성도 크게 줄어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제주로 페트칩·건축자재·생필품을, 제주는 제주로 용암수와 농수축산물 등을 보낸다. 특히 제주산 농수축산물은 신선도 유지를 고려할 때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다.

정식 운항은 10월 22일부터 시작돼 매주 수요일마다 제주항에 입항하는 일정이다. 연간 52차례(항차) 운항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15일부터 16일까지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방문단이 중국 칭다오시에서 열리는 '제주-칭다오 간 신규항로 개설 기념 취항식'에 참석한다. 제주 방문단은 제주도,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상공회의소,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등 제주지역 유관기관과 단체 관계자, 실무진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첫날인 15일 중국 수출입 관련 업체와의 오찬 간담회를 열고 신규항로 홍보와 직항로 이용 협조를 요청한다. 그리고 칭다오 aT물류유한공사를 방문해 라이브커머스로 제주 수출품을 홍보한다. 런강 칭다오시장과도 면담해 국제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16일에는 산둥원양해운그룹 항로운영관리센터를 찾아 선박 운항과 화물 처리 등 항로 운영 전반을 살펴본 뒤, 칭다오 국제크루즈부두에서 열리는 취항식에 참석한다.

취항식 이후 칭다오를 출발하는 컨테이너선의 첫 제주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직항로 개설은 제주가 동북아 해양물류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해운 물류 기반 확충과 항만 인프라 개선을 지속 추진해 제주항이 한·중 해상교역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