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전력 정예화’ 동원부대 전투훈련 집중 환경 조성 가속화

이종윤 2025. 10. 14.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비군 소집 및 교육훈련부대가 관행적으로 실시해 온 행정업무가 사라지고 동원부대는 전시 예비군을 소집·편성·운용하는 전투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국방부 김신숙 예비전력정책관은 "훈련 소집부대와 예비군의 훈련 전념여건을 보장하게 돼 예비군의 전투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인구절벽 시대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국가·국민을 지킬 수 있는 강한 전투력을 갖추고자 예비전력 정예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시 예비군을 소집해 편성·운용하는 동원부대는 전투훈련에만 집중
-관리부대가 동원훈련 일용품을 전담, 청구·수령·보관하는 체계 구축
-육군 3개, 공군 1개, 수송사령부 1개 등 5개 부대 시범, 내년 전부대 확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지난 6월 23일 올해 동원훈련 집단수송 집결지인 대구복합스포츠타운에서 예비군을 격려하며 차량에 탑승시키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예비군 소집 및 교육훈련부대가 관행적으로 실시해 온 행정업무가 사라지고 동원부대는 전시 예비군을 소집·편성·운용하는 전투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14일 국방부는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한 우리 군의 대비책 중 하나인 ‘예비전력 정예화’를 구체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 김신숙 예비전력정책관은 “훈련 소집부대와 예비군의 훈련 전념여건을 보장하게 돼 예비군의 전투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인구절벽 시대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국가·국민을 지킬 수 있는 강한 전투력을 갖추고자 예비전력 정예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동원훈련Ⅰ형 소집부대가 전투임무 위주의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동원훈련장 일용품 관리시스템 개선 현실화 정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전했다. 동원훈련Ⅰ형은 예비군 1~4년 차 중 병력동원 소집 대상자가 2박3일간 숙영하는 훈련이다.

이번 정책은 소집부대 대신 훈련장 관리부대가 일용품을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소집부대는 동원훈련에 앞서 직접 일용품을 청구해 수령·보관에 이어 훈련장 곳곳에 비치해 왔는데, 이를 전적으로 맡을 관리부대를 지정해 부대 간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정책에는 예비군이 훈련 때 일용품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군별로 달랐던 일용품 기준을 통일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동원훈련장 관리 업무도표도 표준화해 각 훈련장에 배포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국방부는 우선 5개 부대(육군 3개, 공군 1개, 국군수송사령부 1개)를 시범 관리부대로 선정하고 전날인 13일부로 해당 정책 반영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전 부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에는 국정과제인 ‘동원훈련장 과학화’ 사업, 전담조직(훈련대) 편성과 연계해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정책 추진으로 소집부대의 행정 부담이 주는 건 물론 국방예산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훈련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23년 3월 2일 오전 경북 경산시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사격훈련을 위해 교육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