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안팔길 천만다행”...SK하이닉스 제치고 ‘메모리 시장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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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글로벌 메모리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으로 12조1000억원이란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력 강화와 함께 내년에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사이클 도래가 예상되면서 반도체 부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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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메모리 매출 27조원↑
범용 D램·낸드 수요 강세 영향 커
내년 HBM3E·HBM4 본격 성장 기대
![[사진출처 = 삼성전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4/mk/20251014151502598konx.jpg)
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D램과 낸드 플래시를 포함한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194억달러(약 27조6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SK하이닉스는 175억달러(약 24조9600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출이 각각 25%, 13% 늘어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범용 D램, 낸드 수요 강세로 1위를 회복했으며, 올해 부진했던 HBM 또한 내년부터 HBM3E(5세대)·HBM4(6세대)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회복세를 통해 4분기에도 삼성이 메모리 시장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망했다.
특히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도래와 HBM 경쟁력 강화는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최근 오픈AI를 필두로 한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서 투자가 꺾이지 않으면서 메모리 수요 증가의 장기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삼성전자의 HBM3E 공급 등이 가시화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4분기에는 D램 1위를 차지해 완전한 메모리 반도체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HBM 점유율 역시 확대가 예상된다.
AMD가 오픈AI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약을 맺음에 따라 HBM 출하량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HBM3E 12단을 AMD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와는 HBM3E 공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HBM4 공급을 위한 인증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반도체 사업의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은 크게 반등했다. 이날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6조원, 12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동률 상승으로 시스템반도체의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한 데 이어 HBM 시장에서 출하량을 본격적으로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를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영업이익을 5조원 후반대로 보고 있다.
내년도 삼성전자 전체 실적 전망치도 줄상향되고 있다.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은 53조원으로 집계됐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60조원 이상으로 컨센서스를 높이며 기대감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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