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예능도 평정했다…'미우새'→'푹다행' 시청률 1위 행진

정규 4집 '가인;달'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 가수 송가인. 24.2.11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가수 송가인이 예능에서도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에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주말 예능 전체 1위, 주간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조현아가 새아버지의 팔순을 맞아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공개됐다. 송가인은 절친 조현아의 요청으로 깜짝 등장해 축하 무대를 꾸몄고, "어떻게든 축하드리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진심 어린 노래로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눈물과 미소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2049 시청률도 3.3%로 급등해 '송가인 효과'를 입증했다.

또 송가인은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 패널로 출연해 남다른 리액션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무인도에서 생존하는 멤버들을 지켜보며 통통 튀는 멘트와 공감 섞인 유머를 선보였고, 이 방송은 시청률 4.6%(전국·수도권 기준)로 월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뿐만 아니다. 송가인은 지난 추석 특집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진도 본가를 방문, 부모님과 함께 정성 가득한 보양식 '울금 닭곰탕'을 선보이며 가족애의 따뜻함을 전했다. 어머니의 손맛과 송가인의 정성이 더해진 메뉴는 심사위원들의 극찬 속에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3일 정식 상품으로 출시되며 '송가인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TV조선 '허영만의 백반 기행',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MBC '푹 쉬면 다행이야' 캡처

또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특유의 털털함으로 진솔한 먹방을 펼쳤다. 송가인은 "무명 시절엔 무대 의상 살 돈이 없어 인터넷에서 싸게 옷을 사고,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전국을 돌았다"며 과거의 고생담을 솔직하게 전해 공감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음악 방송뿐 아니라 라디오와 유튜브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KBS 해피FM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에 출연해 '사랑의 맘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으며, DJ들과 함께 챌린지를 진행해 젊은 세대와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개설 4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한 개인 유튜브 채널 '송가인'은 실버버튼을 획득하며 온라인 영향력까지 입증했다.

데뷔 13주년을 맞은 송가인은 첫 댄스곡 '사랑의 맘보'로 장르의 벽을 허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음악, 예능, 라디오, 유튜브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인 그녀의 진심 어린 행보는 대중에게 꾸준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