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를 왜 걱정해요?”…‘노벨경제’ 수상자의 조언 [현장영상]

서다은 2025. 10. 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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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한국의 경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은 지금까지 해온 것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제언했습니다.

모키어 교수는 현지 시각 13일 미국 시카고시 근교 노스웨스턴대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경제의 성장 둔화 해법에 관한 한국 취재진 질의에 "한국에서 이런 질문이 나온다는 게 다소 아이러니하다"며 이처럼 답했습니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은 1950년대 매우 낮은 1인당 국민소득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기적적으로 성장한 부유하고 평화로운 국가"라며 "내가 걱정하는 국가는 북한, 미얀마 등과 같은 국가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성장을 정체시킬 수 있는 우려 지점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한국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국경을 개방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키어 교수는 "이곳 청중 가운데 일부는 한국산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텐데 그들은 한국산 차를 나쁜 기술의 대표적 사례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진짜 형편없는 자동차를 보고 싶다면 '트라반트'를 몰아보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라반트는 냉전 시기 동독에서 생산된 차량으로 형편없는 품질과 내구성으로 악명이 높았던 차량입니다.

한편 모키어 교수는 인공지능(AI) 발전이 인류에게 위협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AI가 인류를 멸종으로 몰아넣고 지구를 장악할 것이란 생각은 사람들이 디스토피아 공상과학 소설을 너무 많이 읽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종류의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모키어 교수를 비롯해 필리프 아기옹(69), 피터 하윗(79) 등 3인을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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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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