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김아림·유해란·이소미·임진희, 메이저 우승 이민지와 해남에서 LPGA 투어 ‘시즌 2승’ 경쟁

김석 기자 2025. 10. 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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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지난 3월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효주가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을 놓고 해남에서 맞붙는다.

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두 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이 16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엔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우승 상금은 34만5000달러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2위 넬리 코르다(미국),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5위 찰리 헐(잉글랜드)은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출전 선수들의 무게가 가볍지는 않다. 올 시즌 5명의 메이저 챔피언 가운데 US오픈 우승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여자 PGA 챔피언십의 이민지, 에비앙 챔피언십 그레이스 김(호주), AIG 오픈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 4명이 출전한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했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 2023년 이민지가 그들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 대회에선 호주의 해나 그린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다. 그린은 올해도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리지만 최근 출전한 7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슬럼프를 겪고 있다.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이민지다.

세계랭킹이 3위로 가장 높은데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달 21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한국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는 지난 12일 끝난 LPGA 투어 뷰익 상하이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효주와 김아림·유해란·이소미·임진희 등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든 한국 선수들도 시즌 2승을 놓고 이민지와 겨룬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김효주다. 세계랭킹 8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김효주는 지난 5일 끝난 롯데 챔피언십을 포함해 최근 출전한 5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지난 12일 뷰익 상하이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티띠꾼에 이어 두 번째다.

뷰익 상하이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이소미,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든 김아림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랭킹 1~4위인 야마시타 미유, 다케다 리오, 이와이 치사토와 아키에 쌍둥이 자매 등 일본의 신인 4인방도 출전한다. 올해 모두 우승을 경험한 이들 역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2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한국의 유일한 LPGA 투어 신인 윤이나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이들과 겨루고 최혜진·김세영··이미향·신지은·이일희·박성현·전인지 등도 국내 팬들과 만난다. 출산과 육아로 약 2년 동안 자리를 비웠던 최운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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