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해병 특검, '수사 외압' 마무리 수순…수사 기간 재연장

이혜수 기자 2025. 10. 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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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고 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은폐 의혹에 대한 수사를 상당 부분 마치고 주요 피의자에 대한 처분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채 해병 특검팀의 정민영 특검보는 14일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수사 외압 사건과 관련해 80~90% 수사가 마무리됐는지' 취재진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 특검보는 채 해병을 순직에 이르게 한 과실치사 혐의 사건에 대해서 "거의 마무리 단계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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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사진=뉴시스

'채 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고 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은폐 의혹에 대한 수사를 상당 부분 마치고 주요 피의자에 대한 처분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채 해병 특검팀의 정민영 특검보는 14일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수사 외압 사건과 관련해 80~90% 수사가 마무리됐는지' 취재진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 특검보는 "특검 출범 이후 참고인·피의자 등 전체적으로 조사한 사람이 200명 좀 넘는다"며 "전체적으로 내용을 보면서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소 여부를 위한 선별인지' 묻자 "그런 것도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검팀은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처분을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검팀은 전날 이시원 전 공직기강 비서관에 대해 마지막으로 확인한 뒤 이 전 장관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겠다 밝힌 바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특검팀에서 수사외압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정 특검보는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확인할 내용이 구체적으로 특정한 내용이어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날 조사가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남은 수사를 마무리 짓기 위해 3차 수사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2차로 연장된 수사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정 특검보는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선 두 차례 연장은 특검법에 따라 보고하면 되는 것인데 이번 연장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중 연장 승인을 위한 요청서를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업무상 과실치사 사건도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정 특검보는 채 해병을 순직에 이르게 한 과실치사 혐의 사건에 대해서 "거의 마무리 단계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신병확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정리가 되면 말하겠다"며 "조만간 일정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전날 채 해병 사건 관련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나 이날 현재까지 윤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했다.

정 특검보는 "출석요구서가 오늘쯤 전달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특별한 반응은 없다"고 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조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른 관련자들을 먼저 기소한 후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혜수 기자 es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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