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 목표' 스타십, 11번째 무인 지구궤도 시험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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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11번째 무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머스크는 인류를 화성에 보내 거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20여년간 로켓과 우주선을 개발해 왔다.
로켓과 우주선 모두 여러 차례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비용을 절감하고 발사 횟수를 늘리는 것이 스페이스X의 주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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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11번째 무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스타십은 미 중부 시간으로 13일 오후 6시 23분께 텍사스주 보카 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약 3분 뒤 1단부 로켓 부스터와 2단부 우주선이 순조롭게 분리됐고 로켓 부스터는 발사대 인근 해상으로 서서히 하강해 계획된 엔진 연소를 수행하며 상공에서 잠시 정지 상태로 머문 후 바다에 착수하는 데 성공했다.
2단부 우주선은 궤도로 진입해 순조롭게 비행을 이어갔고 발사 시점 기준 17분여 뒤 내부에 적재된 모형 위성 패널 8기를 우주선 바깥으로 내보내 궤도에 배치하는 실험에 두 번째로 성공했다.
이후 스타십은 우주 궤도상에서의 엔진 재점화 실험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대기권에 온전한 형태로 재진입해 인도양에 부드럽게 착수해 약 1시간 6분간의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머스크는 인류를 화성에 보내 거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20여년간 로켓과 우주선을 개발해 왔다. 스타십 본체인 스타십 우주선은 길이 52m, 직경 9m로 내부에 사람 100명과 화물 100t가량을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단부인 역대 최강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 전체 길이는 123m에 달한다.
로켓과 우주선 모두 여러 차례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비용을 절감하고 발사 횟수를 늘리는 것이 스페이스X의 주요 목표다. 스페이스X는 2023년 4월부터 스타십에 사람을 태우지 않은 무인 상태로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반복해서 진행해 왔다.
올해 들어 진행한 7∼9차 시험비행에서는 우주선이 연달아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실패로 돌아갔지만 지난 8월 26일 10차 시험비행에서는 예정대로 비행을 완수하고 위성 모형 배치 실험에도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번 11차 시험비행에서도 주요 목표를 달성하면서 스타십 개발 가도는 한층 순풍을 타게 됐다.
스페이스X는 올해 초 공개한 스타십 프로토타입(시제품) 시리즈인 '버전 2'로 성공적인 비행을 두 번째 마쳤으며 다음 시험비행부터는 새로운 '버전 3'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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