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최고치 찍고 하락 전환 3530선…반도체 셀온·미중 갈등 재점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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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다시 약세로 전환한 요인으로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전반에 걸친 셀온 △단기 과열 부담 및 피로도 누적 △중국 상무부의 한화오션 미국 계열사 제재 발표로 인한 미중 무역갈등 우려 재점화 △나스닥 선물 및 닛케이 낙폭 확대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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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600 붕괴 (PG)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4/dt/20251014135627299iotb.png)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 조치로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44.99포인트(1.26%) 하락한 3539.5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646.77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던 코스피는 매도 압력에 밀려 하락으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905억원을 내다팔고 있으며 외국인은 2981억원, 개인은 269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이 6.39%, 삼성생명이 5.86%로 오르고 있으며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대 이상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79%, SK하이닉스는 1.93% 빠지고 있다.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다시 약세로 전환한 요인으로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전반에 걸친 셀온 △단기 과열 부담 및 피로도 누적 △중국 상무부의 한화오션 미국 계열사 제재 발표로 인한 미중 무역갈등 우려 재점화 △나스닥 선물 및 닛케이 낙폭 확대 등이 거론된다.
이날 중국은 한화오션 등 한국 선박회사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더불어 이날부로 미국 소유, 운영, 건조, 미국 국적 선박 등을 대상으로 특별 항만 요금을 징수하기로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체로 미중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재부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엔화의 강세가 확대됐으며 미국 채권 금리 하락, 시간외 선물 하락 등으로 한국 증시도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은 10월 APEC 회의 때까지 계속 시장에 불안을 주입할 것 같다”며 “과거 사례를 미뤄보아 ‘갈등 고조→완화→재고조→재완화’를 반복하는 노이즈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 기대치가 워낙 높았던 반도체주들이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빌미로 차익실현에 나서려는 군집 효과가 발생한 영향도 있는 듯 하다”며 “한국과 미국 증시, 여타 자산들도 한동안 동반 랠리를 펼치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위험 자산에 대한 단기 피로도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정이 출현한 것일 수도 있으나, 오늘의 주가 조정을 ‘지수 고점 찍고 본격 하락 추세 전환’의 징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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