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나 또 잘린다'...충격적인 7경기 무승, 포스테코글루 경질 '대위기'→英 유력 매체까지 등장 "후임 감독 이미 등장"

최병진 기자 2025. 10. 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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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 위기를 맞았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경우 션 다이치 감독을 선임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누누 산투 감독이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갈등을 빚었고 결국 시즌 초반에 누누 감독을 경질했다. 그들은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고 지난 시즌 토트넘을 이끌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며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2024-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토트넘에 트로피를 선사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7위로 부진에 빠지며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경질을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르게 감독직에 복귀했다. 문제는 성적. 그는 지난달 13일 아스널과의 리그 4라운드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어진 카라바오컵에서도 2부 팀에게 허탈한 역전패를 당하면서 험난한 시즌을 예고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렇게 패배가 쌓였고 어느덧 2무 5패로 공식전 7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리그 순위도 17위까지 추락했다.

최근에는 논란의 발언도 남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의 성적 부진에 대해 기자가 묻자 “당신의 부모님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너를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인가를 고치려면 항상 힘든 시간이 필요하다. 난 60세에 프리미어리그에 있다. 난 싸움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마리나키스 구단주도 포스테코그루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매체는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다이치 감독은 지난 1월 에버턴에서 경질된 후 야인 생활을 하고 있다. 빠르게 감독 선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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