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김건희, YTN 기자에 "나도 복수해야지, 안 되겠네"

윤수현 기자 2025. 10. 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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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이었던 2021년 12월 자신의 허위경력 의혹을 취재하는 YTN 기자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통화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1년 12월13일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논란을 취재하려는 YTN 기자와 김건희 여사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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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허위경력 의혹 기자에게 "나도 파볼까" 협박성 발언도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 YTN 기자의 통화 녹취. 사진=노종면 의원실

“진짜 나도 복수를 해야지. 안 되겠네”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이었던 2021년 12월 자신의 허위경력 의혹을 취재하는 YTN 기자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통화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1년 12월13일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논란을 취재하려는 YTN 기자와 김건희 여사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자신의 의혹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적대감을 드러내고 협박성 발언도 했다. 김 여사는 YTN 기자에게 “말꼬리 잡고 늘어지지 말라”, “내가 이래서 기자들을 못 믿는 거다”, “이 기자는 완전히 악의적으로 쓰려고 노력하는 분”이라고 했다.

또 김건희 여사는 “내가 공인인가. 그렇게까지 검증받아야 하는가”라고 했으며, 기자에게 “(기자는) 잘 못 기재 안 할 것 같은가. 나도 한 번 다 파볼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종면 의원은 “최고 권력을 쥘 것으로 유력한 이(윤석열 대통령)의 아내인데, 기자에게 '너도 한 번 파보겠다'고 하는 건 협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는 “좋아, 그럼 진짜 나도 복수를 해야지. 안 되겠네”라고 하기도 했다. YTN은 김 여사와의 통화를 기반으로 <[단독] 김건희 단독 인터뷰… 교수지원서에 '허위 경력'·수상 경력도 거짓> 보도를 냈으며, 이후 허위경력 논란이 커지자 김 여사는 2021년 12월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2021년 12월26일 김건희 여사가 대국민 사과에 나선 모습을 한 시민이 TV로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노종면 의원은 “저 당시 이미 복수를 다짐했고, 권력을 쥐고 실행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여사가 YTN 사영화와 관련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김건희 특검은 'YTN 불법 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노 의원은 “YTN의 사영화, 김건희 여사가 복수심을 불태우고 자본이 침을 흘렸다고 해도 방송통신위원회가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유진 등 기업이 인수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종면 의원은 “방통위의 주도, 설계, 조력으로 YTN 매각이 가능했다”며 “YTN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상화에 조력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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