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아시아 최초' 女배우가 선택한 이 영화, 파격 작품성 인정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두 동성 커플의 결혼을 다룬 소재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가 화제다.
한국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고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 영화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여배우 윤여정이 선택한 이 작품은 앤드류 안 감독의 영화 '결혼 피로연'이다.
영화 '결혼 피로연'은 지난달 24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배우 윤여정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결혼 피로연'은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제41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여진 '결혼 피로연'은 이후 아마존 MGM 프로듀서상을 수상했으며 오는 17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도 공식 초청을 받으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윤여정은 해외에서 이 작품에 관한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장남이 동성애자이며 미국에서 동성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는데 이로 인해 '결혼 피로연'은 더 주목받았다.


▲ 한 지붕 아래 두 동성 커플…"결혼은 따로 합니다"
'게이 커플'인 크리스(보웬 양)와 민(한기찬), '레즈비언 커플'인 리(릴리 글래드스톤)와 안젤라(켈리 마리트란)는 한 지붕 아래서 함께 살고 있는 두 동성 커플이다.
학생 비자 만료를 앞두고 가업을 이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는 유학생 민은 크리스와 영원히 함께하고 싶어 그에게 청혼하지만 결혼이 두렵다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그러던 중 안젤라는 값비싼 시험관 시술을 통해서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리와 함께하는 미래에 관해 고민한다. 리와 안젤라는 서로의 다른 가치관 사이에서 고민한다.
이대로 한국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민은 야심 찬 계획을 세운다. 자신은 '그린카드'를 얻어 미국에 계속 머무르고 리와 안젤라는 시험관 시술을 할 수 있게 되는 최고의 방법, 모두의 사랑을 지키고 미국 거주 연장까지 할 수 있는 이 방법은 바로 거짓으로 결혼을 하는 것. 민은 안젤라와의 가짜 결혼을 계획한다.
그런데 손자의 결혼 소식을 들은 민의 할머니 자영(윤여정)이 불쑥 그를 찾아온다. 자영의 등장으로 민과 안젤라는 계획에도 없던 한국 전통 혼례를 준비하고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이 진실인 것처럼 본격적인 연기까지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자영은 네 사람은 진짜 관계가 무엇인지 의심하기 시작하고 이들의 가짜 결혼은 들통날 위기에 처한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고 자영을 속일 수 있을까.

▲ 1993년 '결혼 피로연'과 2025년 '결혼 피로연'의 차이점
가장 큰 차이점은 2025년 새롭게 만들어질 '결혼 피로연'이 한국과 시애틀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다. 한국계 미국인 앤드류 안 감독이 연출을 맡아 미국 로맨틱 코미디임에도 한국의 문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원작인 이안의 '결혼 피로연'은 대만과 뉴욕을 배경으로 극이 흘러간다. 인물 구성도 다르다. 두 동성 커플이 아닌 동거 중인 '게이 커플'과 세입자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주인공의 부모님이 아들을 찾아와 대만 전통 혼례를 치를 것을 제안한다.
리메이크된 이번 작품에서는 원작과 다르게 '게이 커플'과 '레즈비언 커플'이 모두 등장하며 부모님 대신 주인공의 할머니가 이들을 찾아온다.
앤드류 안 감독의 '결혼 피로연'은 영화의 원작이 처음 개봉한 1993년의 시각을 2025년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하면서 더욱 다채로운 인물들의 감정선을 그려냈다.

영화 '결혼 피로연'은 이민자의 시각에서 풀어낸 한국의 문화와 전통 혼례, 파격적이면서 동시에 현실적인 동성애 코드와 2025년 청년들의 현실을 담아낸 모습으로 높은 공감을 샀다.
배우 윤여정이 아들과의 일화를 직접 공개하며 몰입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고 전한 영화 '결혼 피로연'은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결혼 피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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