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마라톤대회서 쓰러진 30대 2명 사흘째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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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거제시에서 열린 8회 거제시장배 섬꽃 전국마라톤대회 참가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남성 2명이 사흘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거제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는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참가자들이 탈진·고열 증세를 보이는 등 9명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5㎞·10㎞·하프 등 3개 코스에 약 68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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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로 탈진·고열 환자 잇따라 발생

지난 12일 거제시에서 열린 8회 거제시장배 섬꽃 전국마라톤대회 참가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남성 2명이 사흘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거제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는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참가자들이 탈진·고열 증세를 보이는 등 9명 환자가 발생했다.
대회 당일 오전부터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며 낮 최고기온 27도를 기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를 전후해 거제스포츠파크 인근 코스에서 잇따라 탈진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의료지원팀과 함께 응급 처치·이송 조치했다.
이 중 30대 남성 2명이 각각 10㎞ 하프(21.0975㎞) 코스 구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두 사람은 거제백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진주와 창원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이들이 열사병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치료 중이다.
나머지 7명은 어지럼증·구토·탈수 등 증상을 호소해 현장에서 응급처지를 받고 귀가했다.
변광용 시장은 이날 오후 병원을 방문해 환자들 상태를 점검하고, 대회 운영과 안전관리 체계를 긴급 점검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환자 상태를 병원 측과 함께 파악 중이며, 안전관리 매뉴얼을 전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5㎞·10㎞·하프 등 3개 코스에 약 68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정봉화 기자